글로컬30 힘 쏟는 전북대, 日도호쿠대와 "전략적 동반자"

양오봉 총장, 도호쿠대 찾아 주요사업 공유
교환학생과 공동연구 방안 협의

전북대 양오봉 총장 등 대학 방문단이 일본 도호쿠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대 제공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추진하는 전북대학교가 일본 명문대 중 하나인 도호쿠대와 지속 가능한 동반자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양오봉 총장과 이동헌 교무처장, 조화림 국제처장은 지난 27~29일 일본 3대 국립대 중 하나인 도호쿠대를 찾았다. 도호쿠대는 우리나라 글로컬대학30과 같이 일본 정부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 육성을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한 '국제탁월연구대학'에 유일한 후보로 선정됐다.

이번 방문은 두 대학의 정책적 연대와 국제 공동연구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화와 유학생 유치 등에서 상생하는 관계를 더욱 굳히기 위한 포석이다. 양 총장 등 전북대 방문단은 도호쿠대 총장, 대외협력부총장 등을 만나 두 대학의 주요 사업을 공유했다.

세계적 연구 중심대학을 지향하는 만큼 연구기반 강화를 위한 램프(LAMP) 사업과 관련해 도호쿠대와 물리, 화학, 생명과학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다양한 전공의 교환학생 제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양오봉 총장은 "일본 최고의 대학인 도호쿠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컬대학30 사업의 내실을 더욱 다지겠다"고 했다.

한편, 전북대는 1991년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일본 도호쿠대와 학술교류협정을 맺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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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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