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여당 교류회’ 재개 합의…‘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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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정치권이 교류 재개에 합의하는 등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다.
중-일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를 둘러싸고 의견 차이가 큰 상태지만, 정치·경제 등 분야에선 보폭을 좁히는 모습이다.
중국 차기 외교부장으로 거론되는 중국공산당 류젠차오 대외연락부장은 29일 도쿄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을 만나 '중-일 여당 교류 협의회'를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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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정치권이 교류 재개에 합의하는 등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다. 중-일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를 둘러싸고 의견 차이가 큰 상태지만, 정치·경제 등 분야에선 보폭을 좁히는 모습이다.
중국 차기 외교부장으로 거론되는 중국공산당 류젠차오 대외연락부장은 29일 도쿄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을 만나 ‘중-일 여당 교류 협의회’를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올해 성사되면 6년 만이다.
모테기 간사장은 회담에서 “양국 정당간 교류가 일-중 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류 부장도 “교류를 깊게 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중-일 여당 협의회’는 매년 한 번씩 열렸지만, 2018년 10월 이후 개최되지 못하고 있다.
이날 류 부장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예방했다. 기시다 총리는 류 부장에게 “양국 간 과제·현안과 관련해 대화를 거듭하면서, 호혜적 협력을 하자”고 말했다. 이에 류 부장은 “중-일 관계의 개선과 발전을 추진하고 싶다”면서도 “일본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나의 중국’은 대만을 중국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중국 정부의 정책이다.
류 부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도 ‘핵 오염수’라고 지적하며 “일본은 바다 방류 등 민감한 문제에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선 오염수 대신 처리수로 부르고 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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