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결승’ 앞두고 내부 분열?...“이렇게 축구 해선 안돼, 감독 전술에 모욕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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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 훔멜스가 에딘 테르지치 감독의 전술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9일(한국시간) "훔멜스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테르지치 감독의 전술을 비난했다"라고 전했다.
이번엔 훔멜스가 테르지치 감독의 전술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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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마츠 훔멜스가 에딘 테르지치 감독의 전술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9일(한국시간) “훔멜스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테르지치 감독의 전술을 비난했다”라고 전했다.
유스 팀 감독, 수석 코치, 감독 대행을 거친 테르지치가 정식 감독으로 임명된 2022-23시즌, 도르트문트는 리그 2위를 기록하며 준수한 시즌을 보냈다. 특히 리그 마지막 라운드였던 마인츠와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면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을 정도로 리그 막판까지 뮌헨을 위협한 도르트문트였다.
그러나 올 시즌 성적은 기대 이하다. 비록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을 내리 잡아내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으나 리그에서는 5위를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시즌 도중엔 ‘주장’ 마르코 로이스를 중심으로 한 ‘쿠데타설’까지 흘러나오기도 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1월 “ 도르트문트 선수들은 이제 지쳤다. 슈투트가르트와의 DFB 포칼 경기가 끝난 후 주요 선수들이 테르지치 감독을 향해 불만을 표했다. 그들이 지적한 내용은 지나치게 수비적인 전술과 잘못된 전술 지침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로이스를 포함한 일부 스타 선수들이 한스 요아힘 와츠케 회장에게 찾아가 ‘효과적이지 않다’라는 이유로 감독의 퇴진을 간접적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여전히 테르지치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도르트문트 경영진 내부적으로 감독에 대한 논의가 없다는 것이다. 테르지치 감독은 지난 시즌 업적으로 인해 구단 내부적으로 존경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들은 로이스가 직접 소문을 일축하며 사건은 일단락됐으나 여러모로 어수선한 시즌을 보낸 도르트문트다.
대망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만을 앞두고 있는 도르트문트. 이번엔 훔멜스가 테르지치 감독의 전술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훔멜스는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도르트문트가 전 세계 어떤 상대와도 그런 식으로 경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화가 났다. 이렇게 계속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내 명예와 모욕감을 느낄 정도였다. 슈투트가르트와 치른 두 경기와 레버쿠젠 원정 경기를 말하는 것이다. 11명 모두가 박스 안에 들어가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었다”라며 테르지치 감독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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