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관왕' 황인범, 빅리그 진출 가능성↑…바이아웃 104억원

문채현 기자 2024. 5. 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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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에서 활약하며 시즌 2관왕을 달성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8)의 빅리그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세르비아 매체 디렉트노는 30일(한국시각) "황인범을 원하는 구단들은 바이아웃(일정 금액 이상을 제시하면 소속 구단 협의 없이 선수와 바로 협의할 수 있는 계약)으로 700만 유로(약 104억원)를 내면 그를 데려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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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릿수 공격포인트에 리그·컵대회 우승
현지 언론 "세리에A·EPL 등에서 관심보여"
[서울=뉴시스] 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에서 코리안더비를 펼친 노비 파자르의 조진호(왼쪽)와 즈베즈다 소속 황인범. (사진=즈베즈다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에서 활약하며 시즌 2관왕을 달성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8)의 빅리그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세르비아 매체 디렉트노는 30일(한국시각) "황인범을 원하는 구단들은 바이아웃(일정 금액 이상을 제시하면 소속 구단 협의 없이 선수와 바로 협의할 수 있는 계약)으로 700만 유로(약 104억원)를 내면 그를 데려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볼로냐를 포함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크리스털 팰리스와 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다수의 구단이 황인범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가 다음 시즌엔 5대 리그(EPL·라리가·세리에A·분데스리가·리그1)에서 활약하게 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인범을 향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현 소속팀인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이번 여름 시장에서 그를 지키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매체는 "즈베즈다 팬들은 그가 팀에 잔류하기를 희망한다"면서도 "그럴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덧붙였다.

황인범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서 즈베즈다로 이적했다.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은 시즌 내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올해 우승 트로피 2개를 들어 올렸다.

리그 28경기 중 22경기에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6경기에서도 대부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또한 리그에서 5골 5도움, UCL 1골 1도움 등 컵대회를 포함해 6골 7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황인범의 활약과 함께 즈베즈다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정상에 이어 컵대회까지 제패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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