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시와 아들의 그림'…방산 박제천 시인 타계 1주년 추모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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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별세한 故 박제천 시인의 추모전이 열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8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인사동 코트에서 故 박제천 시인의 추모 전시회가 개최된다.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박진호 작가의 전시회 준비를 위해, 고인의 딸 박수진 씨(시인, 필명 박서진)가 전시장을 답사하는 등 실무를 도맡았다.
그는 이번 추모 공연에서 '아버지'를 주제로, 고 박제천 시인의 삶과 시에서 받은 영감을 몸짓으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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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지난해 별세한 故 박제천 시인의 추모전이 열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8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인사동 코트에서 故 박제천 시인의 추모 전시회가 개최된다.
우리나라 현대 시를 대표하는 시인인 박 시인은 '장자시' '노자시편' 등을 통해 도가의 노장사상의 진수를 현대 시에 변용시켜 문단에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또 다양한 시 창작에 관한 저서를 펴내는 등 지칠 줄 모르는 창작열로 후배 시인들의 귀감이 된 그는 지난해 지병으로 타계 시까지 17권의 시집과 8권의 시선집 등을 펴냈다.
그는 오는 2025년 시업 60년을 맞이해 새로운 시집을 준비 중이었으며 아들 박진호 작가가 아버지 컴퓨터 속에서 해당 시집을 발견, 마음에 떠오르는 풍경을 형상화해 동그라미가 일그러진 폐곡선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박진호 작가는 "이번 전시는 아버님이 남기신 것들을 추려 정리하는 일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이 전시를 통해 세상이 시인으로 넘치길 바라던 아버지의 희망을 전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박진호 작가의 전시회 준비를 위해, 고인의 딸 박수진 씨(시인, 필명 박서진)가 전시장을 답사하는 등 실무를 도맡았다.
개막일인 8일 고인의 1주기 기일인 10일에는 이두성 배우의 추모 공연도 진행된다. 이 배우는 고 박제천 시인이 살아생전 주관한 '시의 축제' 행사에서 다수 공연한 인연이 있다. 그는 이번 추모 공연에서 '아버지'를 주제로, 고 박제천 시인의 삶과 시에서 받은 영감을 몸짓으로 표현한다.
한편 전시회 기간 중 3층 갤러리에서 '장자시집'을 모티브로 한 그림과 영상물이 전시되며, 지하 공간에서는 고 박제천 시인의 생전의 인터뷰 영상이 상영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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