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양돈농협, 청정배합사료 가격 kg당 평균 20원 인하

제주양돈농협 청정배합사료공장 전경 [제주양돈농협 제공]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양돈농협은 자체 청정배합사료공장에서 생산한 배합사료 판매가격을 내달 1일부터 1㎏당 평균 20원 인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장 많이 할인되는 스페셜 육성 플러스 벌크 사료 1㎏ 가격은 현행 689원에서 651원으로 내려간다.

이번 사료 가격 인하로 도내 축산농가에 연간 약 30억8천만원의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도내 255농가의 전체 사육두수는 약 52만두이다.

제주양돈농협은 앞서 지난 3월부터 사료 판매 목표 11만t 달성을 위해 특별장려금 환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농가가 이용한 사료를 기준으로 1t당 20원을 이용장려금으로 돌려주는 것으로, 현재까지 3개월간 이용장려금 총액은 약 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고권진 조합장은 "지난해 1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선제적으로 사료 가격을 인하해 누적 인하율이 약 14%에 달한다"며 "계속된 돼지가격 하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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