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즐기는 과학체험" 제주과학축전 31일 개막

6월 2일까지 사흘간 연령대별 과학 체험 프로그램 운영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제25회 제주과학축전이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일간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열린다.

제25회 제주과학축전 포스터 [제주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어린 과학자의 꿈을 현실로'를 주제로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청소년과학탐구연구회와 제주과학문화협회가 지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57개 학교와 18개 기관·기업·연구소 등이 참여해 127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내 초·중·고교생이 운영하는 '학교 과학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유아, 초등학교 저학년,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 이상 등 연령대별로 구분해 총 90개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유아 전용 '신기한 과학의 숲' 코너에 '창의융합 트랜스포머 자동차 교실' 등 13개,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재미있는 과학의 마을' 코너에 '움직이는 그림 빙글빙글 조트로프 만들기' 등 18개,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 '꿈꾸는 과학의 땅' 코너에 '자동급수 시스템으로 새싹 키우기' 등 38개, 중학생 이상 대상 '탐구하는 과학의 바다'에 '맴맴맴 맴돌이 전류 팽이' 등 21개 프로그램이 각각 마련된다.

기관·기업·연구소의 체험 부스 코너 '모두를 위한 과학 여행'에서는 녹색 에너지 체험 등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 참여 가능한 21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여러 교사가 현장에 적용했던 다양한 융합교육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STEAM 체험마을(융합교육 과학체험)도 마련된다. 교사 대상 수업사례 연수로 3D 펜을 활용한 우리 고장 건축물 제작하기 등 24개 연수와 융합교육 과학 체험 프로그램으로 '골프의 달인' 등 8개 프로그램이 각각 운영된다.

이밖에 과학축전 축하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경연, '학생들이 한다! 3분 강연' 등 과학 경연과 과학 마술 공연, 내가 그리는 어린 과학자의 꿈 등 특별 이벤트도 열린다.

교육청 관계자는 "어린 과학자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운영하는 과정을 통해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www.제주과학축전.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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