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진단 정확도 높인다"…바텍, 3D 치아분리 등 AI 기술 고도화

최태범 기자 2024. 5. 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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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치과용 진단장비 기업 바텍이 치과 진단을 돕는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Eyes of AI는 3D 치과용 CT(CBCT) 치아 분리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AI 전문기업이다.

바텍은 Eyes of AI가 보유한 CBCT 데이터를 기반으로 3D 치아 분리 기술 정확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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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치과용 진단장비 기업 바텍이 치과 진단을 돕는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AI 기반 3D 치아 분리 기능(3D Segmentation)을 고도화한다. 이를 위해 바텍과 이우소프트 및 아이즈오브에이아이(Eyes of AI)는 인공신경망 시스템 학습 결과를 활용해 치아를 비롯한 다양한 임상 조직별 영역을 추정하는 AI 기술을 공동연구·개발한다.

이우소프트는 X-ray 진단 영상을 볼 수 있는 치과 전문 소프트웨어 회사다. Eyes of AI는 3D 치과용 CT(CBCT) 치아 분리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AI 전문기업이다. 특히 분리 가능한 임상 구조물 정보를 풍부하게 보유한 것이 강점이다.

바텍은 Eyes of AI가 보유한 CBCT 데이터를 기반으로 3D 치아 분리 기술 정확도를 높인다. 이번 협업을 통해 치아·치수·신경관 등 더 많은 종류의 임상 구조물을 AI를 활용해 보다 정확하게 분리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바텍은 AI 고도화를 통해 치료 계획 설명을 돕는 가상환자 생성 등 치과 진료와 상담을 돕는 부가 기능도 AI로 구현한다. 치아우식, 염증, 종양 등 병증을 검출하는 상용 서비스와 연동해 AI 검출 결과를 뷰어에서 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바텍은 영상 노이즈 제거와 영상 해상도 향상을 위한 AI 기술도 자체 개발 중이다. 최성일 바텍 연구소장은 "의사가 진료 준비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여 치과 진료와 서비스 질을 향상하는 데 시간을 쏟을 수 있도록 AI 도입 솔루션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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