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프대, 빨리 타!" [앵커리포트]

나연수 2024. 5. 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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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에서 초등학생이 납치될 뻔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그제 오후, 충남 아산시 탕정면 아파트 단지 근처에 SUV 차량 한 대가 멈춰 서더니 운전자가 지나가던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에게 말을 걸었다는 겁니다.

"엄마 아프대, 나 엄마 친구야."

다행히 어린이는 운전자 말을 무시하고 아파트 경비실에 신고한 뒤 부모님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다고 하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분석해 문제의 SUV를 특정하고 30대 운전자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CCTV에는 차가 신호대기한 상태에서 운전자가 아이에게 뭔가 말을 걸고, 아이가 주춤주춤하자 곧 다시 출발하는 장면이 담겼는데, 운전자는 혐의를 극구 부인하고 있습니다.

해당 어린이가 재학 중인 초등학교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미아·유괴 예방 교육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아직도 이런 사람들이 있다니 너무 무섭다",

"아이가 침착하게 대처해서 다행이다",

"불안해서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느냐"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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