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김민수교수, 신경손상학회 원경학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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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병원은 신경외과 김민수 교수가 '제31차 대한신경손상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원경학술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원경학술상은 한 대한신경손상학회지(KJNT)에 게재된 논문 가운데 가장 뛰어난 논문을 선정해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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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은 신경외과 김민수 교수가 '제31차 대한신경손상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원경학술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원경학술상은 한 대한신경손상학회지(KJNT)에 게재된 논문 가운데 가장 뛰어난 논문을 선정해 수여한다.
김 교수는 '외상성 뇌손상 환자에서 치료적 저체온요법 후 재가온 시 발생하는 반동두개내압 분석'이라는 주제로 수상했다.
외상으로 인한 두 개 내 손상이 발생했을 경우 뇌의 이차적 손상을 막기 위해 저체온요법을 수행한다.
일반적인 저체온요법은 차가운 식염수 주입 등을 통해 체온을 32~34도까지 떨어뜨린다.
이후 24시간가량 장기 손상 회복 치료를 한 뒤 체온을 조금씩 올린다.
이번 연구는 저체온요법 후 체온을 올릴 경우 두개골 내부의 압력이 증가하는 두개내압상승(ICP)에 대한 환자의 중증도를 분석했다.
연구는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에 입원한 중증 외상 뇌손상 환자 172명 중 치료적 저체온요법을 시행한 4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는 34.5도(경증)와 33도(중등도)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중증 환자군은 경증 환자군에 비해 사망률과 두개내압 상승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치료 시 체온을 올릴때는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수 교수는 "부종과 뇌압상승의 우려가 높은 신경계 중환자 치료에서는 시간당 0.05~0.1도의 속도로 천천히 재가온 하도록 권고한다"며 "재가온 시기에는 그동안 수축돼 있던 뇌혈관과 전신 혈관이 확장되고 뇌혈류가 증가돼 뇌압이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설먕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로 저체온요법 치료에서 간과되던 위험성을 되짚어 볼 수 있었다"며 "향후 치료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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