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김민수교수, 신경손상학회 원경학술상 수상

박수지 기자 2024. 5. 30. 15: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신경외과 김민수 교수가 '제31차 대한신경손상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원경학술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원경학술상은 한 대한신경손상학회지(KJNT)에 게재된 논문 가운데 가장 뛰어난 논문을 선정해 수여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상성 뇌손상 환자 저체온요법 분석 논문 선정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김민수 교수. (사진=병원 제공) 2024.05.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은 신경외과 김민수 교수가 '제31차 대한신경손상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원경학술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원경학술상은 한 대한신경손상학회지(KJNT)에 게재된 논문 가운데 가장 뛰어난 논문을 선정해 수여한다.

김 교수는 '외상성 뇌손상 환자에서 치료적 저체온요법 후 재가온 시 발생하는 반동두개내압 분석'이라는 주제로 수상했다.

외상으로 인한 두 개 내 손상이 발생했을 경우 뇌의 이차적 손상을 막기 위해 저체온요법을 수행한다.

일반적인 저체온요법은 차가운 식염수 주입 등을 통해 체온을 32~34도까지 떨어뜨린다.

이후 24시간가량 장기 손상 회복 치료를 한 뒤 체온을 조금씩 올린다.

이번 연구는 저체온요법 후 체온을 올릴 경우 두개골 내부의 압력이 증가하는 두개내압상승(ICP)에 대한 환자의 중증도를 분석했다.

연구는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에 입원한 중증 외상 뇌손상 환자 172명 중 치료적 저체온요법을 시행한 4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는 34.5도(경증)와 33도(중등도)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중증 환자군은 경증 환자군에 비해 사망률과 두개내압 상승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치료 시 체온을 올릴때는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수 교수는 "부종과 뇌압상승의 우려가 높은 신경계 중환자 치료에서는 시간당 0.05~0.1도의 속도로 천천히 재가온 하도록 권고한다"며 "재가온 시기에는 그동안 수축돼 있던 뇌혈관과 전신 혈관이 확장되고 뇌혈류가 증가돼 뇌압이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설먕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로 저체온요법 치료에서 간과되던 위험성을 되짚어 볼 수 있었다"며 "향후 치료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