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북한강 천년 뱃길'을 따라가며 수변 비경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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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군수 서태원)이 관내 북한강 수변에 위치한 주요 관광지를 수상 교통망을 통해 연계하는 '북한강 천년 뱃길 사업'을 통해 수상·레저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가평군 주요 관광지 가운데 자라섬과 남이섬을 비롯해 가평 8경 중 첫 번째 비경인 '청평 호반'과 쁘띠프랑스, '물미연꽃 마을' 등의 공통점은 북한강 수변에 위치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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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주요 관광지 가운데 자라섬과 남이섬을 비롯해 가평 8경 중 첫 번째 비경인 '청평 호반'과 쁘띠프랑스, '물미연꽃 마을' 등의 공통점은 북한강 수변에 위치한다는 것이다.
가평군언론인협회 공동취재진(이하 공동취재진)은 29일 낮 12시 50분 '북한강 천년 뱃길' 탐방을 위해 자라섬 남도 끝자락에 위치한 자라나루 선착장에서 HJ레저개발이 운항하는 '가평크루즈'에 승선했다.
자라나루 선착장은 오는 6월 16일까지 열리고 있는 '자라섬 꽃 페스타' 개막일에 맞춰 지난 25일 완공됐다. 자라나루 선착장에는 '가평 크루즈'를 비롯한 대형 크루즈 정박시설은 물론 소규모 선박 4척의 접안이 가능하다.
앞서 가평군은 2020년 7월 24일 남이섬, HJ레저개발, 청평 페리 등 3개 민간사업자와 '북한강 천년 뱃길 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각 선박을 건조, 운항하기로 했다. 현재 HJ레저개발의 '가평크루즈'와 남이섬의 '아일래나' 호가 운항하고 있고 청평페리는 현재 선박을 건조 중에 있다.
선박 운항 기반 시설인 북한강 나루터 정비도 이뤄진다. 가평군이 조성 완료한 자라나루 외에 내년 6월 '호명나루(청평면 호명리)', 내년 1월 북한강과 홍천강이 만나는 곳의 '물미연꽃나루(설악면 송산리)' 등 2곳의 공공 선착장을 추가 조성하게 된다.
민간 조성 선착장 3곳 중 가평마리나(설악면 송산리)와 남이섬 메타피아(춘천시 남산면) 선착장 외에 청평페리에서 '양진나루(청평면 고성리)' 선착장을 오는 7월 준공 예정이다.
크루즈 운항 구간인 양진나루 주변에는 널리 알려진 관광지 '쁘띠 프랑스'가 위치한다. 가평마리나 주변에는 '베고니아 새 정원'을 비롯해 아쿠아가든, 신비동물원 등이 있다.
신동원 팀장은 " '북한강 천년 뱃길 사업' 목표는 선박 운항으로 얻는 수익이 아닌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꾀하는 '관광 활성화'로 요약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민자 유치를 통한 친환경 뱃길이 다양한 관광상품과 연계돼 개발과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가평크루즈의 정규 코스는 가평마리나(설악면 송산리)에서 출발해 남이섬을 경유해 자라나루 선착장에서 약 1시간 가량 체류 후 출발 지점으로 복귀하는 왕복 35km∼40km 구간으로,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
가평크루즈는 정기휴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 출항해 오후 2시 원점 회귀하는 코스로 운항하고 있다.
이영준 가평크루즈 기관장(27)은 "선박 운항 중 소음이 적어 성악 공연과 악기 연주회 작은 공연이 무리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친환경 전기 크루즈가 아직 널리 홍보되지는 않았지만 승객들의 호응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경기=이건구 기자 gt209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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