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선거 나선 후보, 유세 중 또 사망…"최소 2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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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남부에서 시장 출마 후보가 선거 유세 도중 총에 맞아 사망한 일이 벌어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에블린 살가도 게레로주(州) 주지사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게레로주 도시 중 한 곳(코유카 데 베니테스)의 야당 연합 후보로 나선 알프레도 카브레라가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을 언급했다.
멕시코 야당 중 한 곳인 제도혁명당(PRI)은 "정부가 후보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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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일 열리는 선거 앞두고 '정치 폭력' 기승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멕시코 남부에서 시장 출마 후보가 선거 유세 도중 총에 맞아 사망한 일이 벌어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에블린 살가도 게레로주(州) 주지사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게레로주 도시 중 한 곳(코유카 데 베니테스)의 야당 연합 후보로 나선 알프레도 카브레라가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을 언급했다.
살가도 주지사는 카브레라 후보가 '비겁한 방식'으로 살해됐다면서 주 검찰에 "책임 있는 사람 또는 사람들에게 법의 모든 힘을 다하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공개된 동영상에서 카브레라 후보는 자신에게 다가온 한 인물에게 여러 차례 총을 맞아 숨졌다.
검찰은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현장에서 사살됐다고 발표했다.
내달 2일 열리는 멕시코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마약 카르텔'이 주도하는 정치적 폭력 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난 28일 "지난해 9월 이후, 지역 공직에 출마한 최소 22명이 살해당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야당 중 한 곳인 제도혁명당(PRI)은 "정부가 후보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투표일인 오는 6월 2일에는 약 2만 7000명의 군인 및 방위군을 치안 강화를 위해 곳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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