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광주지부 "시교육청 선심성 예산, 일방적 정책 추진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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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광주시교육청의 책임 있는 정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30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전교조 광주지부 등 35개 단체는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시교육청의 선심성 예산 운용과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비판하며 "전시성 선전 행사나 실질적인 효과가 미비한 사업들에 지나친 예산을 투자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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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태블릿PC 지급, 선심성 교육 예산 낭비"
공교육 위한 교사 증원이 시급…대책 마련 촉구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광주시교육청의 책임 있는 정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30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전교조 광주지부 등 35개 단체는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시교육청의 선심성 예산 운용과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비판하며 "전시성 선전 행사나 실질적인 효과가 미비한 사업들에 지나친 예산을 투자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시민사회가 선심성 교육 예산 낭비로 지적한 것은 시교육청이 지난해 7월 659억 원을 들여 중학생에게는 노트북, 고등학생들에게는 태블릿PC를 지급한 사업을 말한다.
이 사업은 시작할 당시에도 선심성 정책이라는 지적과 함께 무분별한 예산 낭비라는 비판을 받았다.
광주 시민사회단체들은 "지금 학교에 필요한 것은 스마트 기기가 아니라 교사와 학생이 서로에게 내밀 수 있는 신뢰의 손"이라며 "현재 시교육청이 해야 할 일은 아이들을 돕고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교사 증원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 안에는 저임금과 고강도 노동, 폐암 발생 등으로 고통 받는 노동자들이 너무 많다"면서 "시교육청은 문서와 홍보로 그럴싸하게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고민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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