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원하는 팀이 있었다” 22세 국대 내야수의 창원行…키움은 왜 NC와 트레이드를 결정했나
“작년부터 원하는 팀이 있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30일 오전 NC다이노스로부터 202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을 받고 내야수 김휘집을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NC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트레이드 결정은 구단과 선수의 미래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다. 구단은 신인 지명권을 활용해 미래 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고, 내야수로서 경쟁력을 입증한 김휘집도 새로운 팀에서 얻는 기회를 발판 삼아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됐다.
또 지난해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는 2023시즌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세이브 2위 다구치 가즈토에게 홈런을 뽑아내며 강한 인상을 심었다.
어린 나이에 비해 주전으로 유격수, 2루수, 3루수 등 내야 핵심 포지션을 모두 두루 경험해봤다는 것은 김휘집의 장점이다. 내야 유망주를 보냈다? 또 한 번의 리빌딩에 올인하겠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국대 내야수 김휘집은 이제 고척을 떠나 창원에서 새로운 출발을 한다.
김휘집은 키움의 주전 내야수. 이제 잠재력을 터트릴 준비를 마친 상황에서 아끼는 선수를 NC에 보내는 마음이 편치는 않았다.
고 단장은 “보내는 게 어려운 결정이었다. 작년부터 휘집이를 원하는 팀이 있었고, NC도 그중 한 팀이었다. 중심을 잡는 선수를 보내는 게 쉽지는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근에 이재상, 고영우 선수가 잘하고 있고 송성문 선수도 잘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받으면서 성공과 실패를 경험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야구를 위해서라도 중복된 포지션의 선수가 있으면 새로운 환경에서 뛰며 성장하길 바랐다”라고 덧붙였다.
키움은 지난해에도 투수 전준표(1라운드 8순위), 투수 김윤하(1라운드 9순위), 내야수 이재상(2라운드 16순위), 투수 손현기(2라운드 29순위), 투수 이우현(3라운드 34순위), 투수 김연주(3라운드 39순위)를 뽑았다. 부상으로 재활 중인 이우현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1군 무대를 밟으며 성장하고 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덕수고 정현우를 비롯해 전주고 우완 에이스 정우주 등이 상위 지명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고 단장은 “스카우트 팀에서도 대상자를 파악하고 있다. 지금 현 상황에서 누구를 뽑겠다기보다는 나중에 우리 팀에 잘 어울리는 선수를 뽑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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