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트라우마센터 이용, 지난 4년간 6만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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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여 동안 제주4·3트라우마센터를 이용한 사례가 6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4·3트라우마센터는 지난 2020년 1월 문을 열었고 이달 31일 시범운영을 마무리한다.
이용 실적을 보면 센터를 직접 방문해 기본상담 등을 하는 '내소'(2만6284건)와 신체치유 프로그램 참여(2만2240건)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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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등록 인원 1514명·이용 실적 6만8062건
7월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분원으로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지난 4년여 동안 제주4·3트라우마센터를 이용한 사례가 6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4·3트라우마센터는 지난 2020년 1월 문을 열었고 이달 31일 시범운영을 마무리한다.
이 기간 등록인원은 ▲4·3생존희생자 64명 ▲4·3유족 998명 ▲희생자 며느리 224명 ▲4·3 직·간접 피해자 91명 ▲강정마을 주민 136명 ▲간첩조작사건 피해자 1명 등 총 1514명이다.
이용 실적은 2020년부터 이달까지 6만8062건으로 집계됐다. 한 명이 방문해 여러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어 누적이용실적이다.
이용 실적을 보면 센터를 직접 방문해 기본상담 등을 하는 ‘내소’(2만6284건)와 신체치유 프로그램 참여(2만2240건)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전문의상담이나 심층상담 및 전화상담을 포함하는 심리상담이 3439건, 센터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찾아가는 방문사례 관리가 1505건이다.
개별적으로 찾아가 치유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제공하는 방문치유가 4353건이고 원예치유나 음악치유, 미술치유 등 상설프로그램 참여가 1060회에 1만241명이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고령 유족들의 거동 불편 및 트라우마 치유 시급성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진행한 ‘찾아가는 트라우마 치유 사업’에는 1675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4·3트라우마센터는 앞으로 한 달 동안 정비를 거쳐 오는 7월1일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제주 분원으로 새로 문을 연다.
김종민 4·3평화재단 이사장은 “4·3트라우마센터 시범운영 성과가 새로 출범할 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운영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트라우마 치유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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