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신도시 주민, 교통신호 체계 불만

윤신영 기자 2024. 5. 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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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포신도시의 정주 인구와 차량이 증가하면서 현행 교통신호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주민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내포신도시 인구와 차량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교통신호체계가 이같은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내포신도시 인구는 2022년 6월 기준 2만 9200여 명에서 2024년 4월말 기준 3만 7200여 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차량도 큰 폭으로 증가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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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행 동안 4번 신호 4번 빨간불?
경찰 "주도로, 교통량 중심 신호체계"
충남 내포신도시 전경. 대전일보DB.

충남 내포신도시의 정주 인구와 차량이 증가하면서 현행 교통신호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주민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내포신도시 인구와 차량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교통신호체계가 이같은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주민 A씨는 두레마을사거리에서 대방엘리움1차 아파트로 가는 약 2㎞의 도로를 지나는 동안 4번의 교통신호기를 만나 빨간불로 인해 보통 2번이나 4번 정차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최근 A씨와 비슷한 경험을 한 주민이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을 때 공감하는 댓글이 끊임없이 올라오기도 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홍성·예산경찰서가 나눠 담당하는 내포신도시에는 교차로가 79개소, 단일로가 23개소로 총 102개의 신호등이 설치돼 있다.

경찰은 지난 2022년 6월 도로교통공단의 기술지원을 받아 전체적으로 조정을 마친 상태다.

이들은 주도로인 충남대로와 도청대로를 중심으로 일정한 속도로 주행했을 경우 신호등으로 인한 막힘이 적게 조정돼 있고 간선도로의 경우 교통량을 중심으로 조정됐다.

내포신도시 인구는 2022년 6월 기준 2만 9200여 명에서 2024년 4월말 기준 3만 7200여 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차량도 큰 폭으로 증가한 상황이다.

예산경찰서 관계자는 "연동된 신호등 체계가 모든 주민들을 만족시키기는 어렵다"며 "해당 구간의 교통량이 많아져 관련 민원이 많아질 경우 교통신호를 전체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신규 아파트단지가 생기면서 이에 따른 교차로가 생기고 신호체계도 또다시 달라졌다"며 "앞으로 공사 중인 아파트에 입주민들이 생긴다면 이러한 현상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충남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많아 경찰은 주행 속도보다는 보행자의 안전을 우선시 한다는 방침"이라며 "자연스러운 교통흐름으로 차량들의 속도가 유지되면 교통사고사망 위험성도 커져 의도적으로 흐름을 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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