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이라는 클럽의 매력과 명성으로 인해”... 콤파니를 보낸 번리, 팬들에게 착잡한 입장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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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는 콤파니를 잡고 싶었지만 상대는 뮌헨이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0일(한국 시간) "번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새 감독으로 뱅상 콤파니가 확정된 후 강력한 성명을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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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번리는 콤파니를 잡고 싶었지만 상대는 뮌헨이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0일(한국 시간) “번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새 감독으로 뱅상 콤파니가 확정된 후 강력한 성명을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콤파니는 맨시티에서만 12년을 보낸 맨시티의 레전드 수비수다. 2019년부터 감독 생활을 한 그는 안데를레흐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콤파니는 한정된 자원으로 최고의 전술을 만들었고 그 결과 팀을 리그 3위로 이끌었다.
그 후 2022년에 잉글랜드 2부리그의 번리로 향하게 된 콤파니는 그곳에서도 자신을 증명했다. 당시 번리는 막 강등되며 주축 선수들이 모두 빠져나갔지만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모두 데려오며 새로운 조합을 만들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전반기부터 11승 8무 2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콤파니는 상대를 후반기에도 기세가 꺾이지 않았으며 결국 29승 14무 3패 승점 101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한 시즌 만에 승격하게 된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의 벽은 높았다. 2부 리그에서 보여줬던 수비 라인을 올리며 빌드업을 전개하는 방식은 빠른 전방 압박을 시도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통하지 않았고 결국 번리는 많은 실점을 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후반기에 전혀 전술 수정을 하지 않은 콤파니는 결국 리그 19위로 승격한 지 한 시즌 만에 다시 강등당하고 말았다. 그런 콤파니를 뮌헨은 빠르게 노렸으며 속전속결로 결국 29일(한국 시간) 뮌헨 감독으로 부임했다.
콤파니의 빠른 결정으로 인해 번리 수뇌부들은 화가 났었다. 매체에 따르면 번리 내부 수뇌부들은 배신감을 느꼈다. 번리는 충분히 분노를 느낄만하다. 번리는 콤파니와 2023년 5월에 무려 5년 재계약을 맺었으며 콤파니의 장기 집권을 예상했었다. 콤파니의 철학을 이식하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려 주기로 결심했고 그렇기 때문에 비록 이번 시즌 강등됐더라도 콤파니를 믿었다. 하지만 그런 콤파니가 뮌헨의 제안에 바로 번리를 배신해 버린 것이다.
번리는 뮌헨이 콤파니 선임 소식을 발표하기 직전에 자체적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번리는 콤파니의 감독직 유임을 처음에는 확신했으나 뮌헨과 같은 클럽의 매력과 명성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번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번리 FC는 콤파니가 터프 무어를 떠날 수 있도록 합의에 도달했음을 확인했다. 처음에는 감독 유임에 확신을 가지고 있었지만, 상황의 변화로 인해 불가능해졌다. 우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클럽의 매력과 명성을 잘 알고 있으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자 하는 콤파니의 야망을 존중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콤파니는 뮌헨 감독으로 부임한 소감을 밝혔다. 콤파니는 “도전이 기대된다. 뮌헨은 세계 축구의 명문 클럽이다. 이 클럽에서 일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다. 코치는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나는 공을 갖고 창의적인 것을 좋아하며 경기장에서 공격적이고 용기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나는 이제 가장 기본적인 것, 즉 선수들과 함께 일하고 팀을 구성하는 것이 가장 기대된다. 기초가 다져지면 성공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번리는 떠난 콤파니는 이제 뮌헨과 3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새로운 시즌을 준비할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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