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동청주점 직원 "CCTV로 사찰당했다…인권침해"

이재규 기자 2024. 5. 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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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동청주점의 한 직원이 CCTV로 사찰을 당했다며 회사의 책임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대전세종충청본부는 30일 오후 홈플러스 동청주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17일 안전관리팀 주임이 CCTV로 조합원의 시간별 근태 상황을 상세히 리뷰한 메모를 발견했다"며 "직원의 복장 준수율을 확인한다는 명목으로 진행됐지만 이는 명백한 인권침해이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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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 "직원 감시 목적 아닌 안전관련 사내규칙 점검"
홈플러스 동청주점의 한 직원이 CCTV로 사찰을 당했다며 당사의 책임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2024.5.30/뉴스1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홈플러스 동청주점의 한 직원이 CCTV로 사찰을 당했다며 회사의 책임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대전세종충청본부는 30일 오후 홈플러스 동청주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17일 안전관리팀 주임이 CCTV로 조합원의 시간별 근태 상황을 상세히 리뷰한 메모를 발견했다"며 "직원의 복장 준수율을 확인한다는 명목으로 진행됐지만 이는 명백한 인권침해이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사대리, 주임, 피해자와 면담을 진행했지만 점장은 이들이 화해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려 하고 있다"며 "CCTV는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보호 목적 외 직원을 사찰할 용도로 쓰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즉시 사찰 피해자와 관리자를 즉각 분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CCTV 영상은 사전에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다 받은 상태에서 진행한 것"이라며 "절대 조합원을 감시하는 것이 아닌 안전과 관련한 사내 규칙을 점검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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