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윈터 “원래 마른 체형…SM 입사 후 식탐↑” (핑계고)[종합]
그룹 에스파의 윈터가 소속사에 입사한 후 식탐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공개된 ‘240530 mini핑계고 : 유재석, 에스파(카리나, 윈터) @뜬뜬편집실 (OneCam)ㅣ EP.15’에는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윈터가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연습생 기간을 포함해 8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첫 만남을 회상했다. 카리나는 “아무 말 못하고 구석에 쪼그려 있었다. 구석에 찡 박혀서…”라며 윈터를 처음 본 과거를 떠올렸다.
윈터는 “처음에 얘기한게 생각난다”며 “내가 ‘사랑이었다’를 불렀고 언니가 ‘지우개’ 부르는 걸 들었는데 서로 ‘너무 잘한다’(라고 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던 시절을 기억했다.
이어 카리나는 “이제는 말해도 될 거 같다”며 연습생 시절에 계획을 짜고 숙소를 탈출했던 일화도 밝혔다. 순댓국을 먹기 위해 같이 살던 트레이너 선생님 몰래 외출했다는 두 사람은 새벽에 감자탕을 먹은 순간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윈터는 “해 뜨는 걸 보면서 (먹었는데), 감자탕과 해가 너무 예뻤다”며 감격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카리나는 “제가 식탐이 많다”고 고백하며 화제를 돌렸다. 카리나는 “저희가 아이스크림에 한창 빠져서 파인트 한 통을 무조건 하루에 하나씩은 먹었어야 했다”며 기타를 앞에 두고 몰래 아이스크림을 먹다 트레이너에게 걸렸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윈터는 “저는 원래부터 마른 체형이었다. 엄마가 밥 먹으라고 해도 ‘밥 맨날 먹는데, 왜 계속 나한테 밥 먹으라고 할까? 너무 질린다’라고 할 정도로 밥을 안 좋아했다”며 “엄마가 되게 걱정하실 정도로 식탐이 없었는데 회사에 와서 식탐이 생겼다”고 했다.
이어 윈터는 식구들의 식욕에 대한 질문에 “(식구들도) 안 먹는다. 먹는 거에 대한 욕심이 아예 없으시고 배고프면 배만 채우면 된다. 다들 조금만 먹는 편인 것 같다”며 “치킨도 4명이서 한 마리를 다 못 먹는다. 피자도 한 판 조그만 거 시키면 항상 남는다”고 했다.
한편 윈터와 카리나가 속한 그룹 에스파는 지난 27일 첫 정규앨범 ‘아마겟돈’으로 컴백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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