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에 닥친 악재’ 무릎 부상 회복한 주장 김태훈, 복귀전서 발목 인대 파열로 다시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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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에 또 악재가 닥쳤다.
고려대 김태형 코치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발목 인대 두 개가 파열됐다.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는 뛰지 못한다. 아마 MBC배가 끝나야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 (김)태훈이가 그동안 주장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스트레스가 심했다. 같이 뛰면서 이야기를 해줘야 되는데 밖에서 말만 해주는 건 한계가 있다. 복귀해서 팀에 도움이 되길 바랐는데 또 부상을 당해서 많이 아쉽다"며 김태훈의 몸 상태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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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29일 중앙대학교 다빈치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65-73으로 패했다.
그야말로 충격패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고려대가 중앙대보다 훨씬 앞섰기 때문. 그러나 초반 중앙대의 2-3 지역방어를 뚫지 못하며 고전했고, 경기 내내 끌려 다니며 패배를 떠안았다. 시즌 첫 패를 당하며 2위(6승 1패)로 내려앉았다.
설상가상으로 주장 김태훈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선발 출전한 김태훈은 1쿼터 막판 돌파 과정에서 원건의 발을 밟아 왼쪽 발목이 돌아갔다.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던 그는 벤치로 물러났고, 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했다.
고려대 김태형 코치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발목 인대 두 개가 파열됐다.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는 뛰지 못한다. 아마 MBC배가 끝나야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 (김)태훈이가 그동안 주장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스트레스가 심했다. 같이 뛰면서 이야기를 해줘야 되는데 밖에서 말만 해주는 건 한계가 있다. 복귀해서 팀에 도움이 되길 바랐는데 또 부상을 당해서 많이 아쉽다”며 김태훈의 몸 상태를 이야기했다.
현재 고려대는 부상병동이다. 김태훈 이외에 김도은, 양준, 이도윤, 김정현다니엘 등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고교 정상급 센터였던 신입생 이도윤이 6월 말 복귀를 앞두고 있다.
중앙대에 충격패를 당한 고려대는 다음달 4일 단국대를 홈으로 불러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이날은 김태형 코치가 벤치를 지휘하는 마지막 경기다. 10일 동국대전부터 주희정 감독이 돌아온다.
김태형 코치는 “단국대와의 경기가 내가 벤치를 보는 마지막 경기다. 다음 경기부터 감독님이 들어오신다. 선수 출전은 감독님의 권리지만 단국대전은 내가 구상하는 라인업으로 한번 나가려보려고 한다. 꼭 잘하는 선수들이 선발로 나갈 필요는 없지 않나. 체력 안배도 시킬 겸 다르게 나가볼 생각이다. 선수들이 작전 지시를 잘 따라주는 게 관건일 것 같다”는 계획을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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