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女소방감'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 "안전이 가장 중요, 지역에 맞는 체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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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76년 소방 역사 최초로 소방감(2급)에 오른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이 지역 특성에 맞는 구급체계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의 소방활동도 굉장히 잘 이뤄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각 시군의 특성에 따른 구급 정책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각 시군별 소방서를 직접 찾아 소통하면서 전북 특성에 맞는 구급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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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우리나라 76년 소방 역사 최초로 소방감(2급)에 오른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이 지역 특성에 맞는 구급체계를 강조했다.
이오숙 본부장은 30일 전북경찰청을 찾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좋아하는 전북에 너무 기분 좋게 왔다"라며 "도시의 특성에 맞게 구급 정책이 달라져야 하는 만큼 전북에 맞는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지난 24일 소방준감에서 소방감으로 승진하며 전북자치도소방본부장에 임명됐다. 여성 소방감이 탄생한 것은 1948년 정부 수립 당시 내무부 치안국에 소방과가 설치된 이후 76년 만에 처음이다.
그는 "최초 여성 소방감이라 유리천장을 뚫었다고 할 정도로 어려운 과정이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며 "여성이라는 부분보다 제가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한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소신껏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의 소방활동도 굉장히 잘 이뤄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각 시군의 특성에 따른 구급 정책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각 시군별 소방서를 직접 찾아 소통하면서 전북 특성에 맞는 구급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오숙 본부장은 1967년생으로 한남대 행정학과 4학년 재학 중이던 1988년 소방사 공채로 대전소방에 입직했다. 이후 2009년부터 소방방재청에 근무했고, 소방청 구급품질계장, 대구 북부소방서장, 소방청 코로나19 긴급대응과장, 강원도 소방학교장, 소방청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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