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서 20대 응급환자…시민·공사 직원 합심해 구해

송인호 기자 2024. 5. 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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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28일) 밤 10시 9분쯤 인천교통공사 종합관제실 직원 김성준 씨는 인천1호선 동수역 승강장에 도착한 열차 기관사로부터 객실 안에서 20대 남성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긴박한 연락을 받았습니다.

김 관제사는 즉시 동수역 직원에게 구급장비를 갖고 정차 중인 열차에 출동해 환자를 구하도록 지시했고 때마침 해당 열차 객실에 타고 있던 30대 여성 간호사가 안내방송을 듣고 해당 칸으로 이동해 쓰러져있는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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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지하철 1호선 내 CCTV 장면

인천지하철 1호선 객실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했지만, 시민과 인천교통공사의 신속한 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그제(28일) 밤 10시 9분쯤 인천교통공사 종합관제실 직원 김성준 씨는 인천1호선 동수역 승강장에 도착한 열차 기관사로부터 객실 안에서 20대 남성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긴박한 연락을 받았습니다.

김 관제사는 즉시 동수역 직원에게 구급장비를 갖고 정차 중인 열차에 출동해 환자를 구하도록 지시했고 때마침 해당 열차 객실에 타고 있던 30대 여성 간호사가 안내방송을 듣고 해당 칸으로 이동해 쓰러져있는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이후 도착한 역 직원과 함께 자동제세동기(AED)를 사용해 응급조치를 실시했지만, 이후에도 상황이 위중하다고 판단해 환자를 승강장으로 이동시키지 않고 열차 안에서 환자 상태를 계속 살폈습니다.

이후 119구급대가 도착해 해당 환자를 병원으로 즉시 이송해 생명을 구했습니다.

인천교통공사는 응급환자에 대한 조치로 13분가량 열차가 지연됐지만, 안내방송과 승객들의 협조로 이와 관련해 단 한 건의 민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인천 1, 2, 7호선 모든 역사에는 자동제세동기(AED)가 설치돼 있습니다.

인천교통공사는 승객의 생명을 구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우고 홀연히 떠난 시민을 찾아서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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