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극저온 냉동보관' 필요없는 mRNA 백신 개발 국책과제 선정

고석용 기자 2024. 5. 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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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국내 개발 신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전달체 최적화 연구'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기존 mRNA 백신 전달체인 '지질나노입자(LNP)'를 대체하는 차세대 약물 전달체를 적용한 mRNA백신을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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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국내 개발 신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전달체 최적화 연구'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기존 mRNA 백신 전달체인 '지질나노입자(LNP)'를 대체하는 차세대 약물 전달체를 적용한 mRNA백신을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당 과제에서 나이벡은 자체 개발한 약물전달 플랫폼 'NIPEP-TPP'를 다양한 mRNA 항원의 전달체로 최적화해 mRNA 백신의 효능 및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정부과제를 기점으로 나이벡은 'NIPEP-TPP'를 mRNA 백신을 포함한 다양한 신약 전달체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나이벡 측은 펩타이드에 기반한 NIPEP-TPP를 적용해 기존 mRNA 백신의 단점인 극저온 콜드체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mRNA 백신 전달체인 LNP는 열역학적으로 불안해 매우 낮은 온도의 냉동보관이 필요한데, NIPEP-TPP는 mRNA를 보호해 냉장보관으로도 유통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밖에 NIPEP-TPP는 원하는 세포나 조직에 정밀한 타겟팅이 가능해 다양한 유형의 바이러스 변종에도 적용될 수 있다. 반복 투여 시험을 포함한 독성 시험에서 안전성이 입증됐기 때문에 부작용도 적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차세대 mRNA 전달체로 NIPEP-TPP가 적용될 수 있도록 이번 정부과제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향후 mRNA 뿐 아니라 DNA(디옥시리보핵산), RNA(리보핵산)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한 '뉴클레오타이드' 전달·응용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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