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뮤비 감독 “진심있는 이와 작업하고파”···민희진 지지
그룹 뉴진스 뮤직비디오 ‘버블검’을 연출한 이영음 감독이 작업 소회를 남겼다.
이영음 감독은 29일 인스타그램에 “뉴진스와 작업할 땐 ‘주체적인 감수성’과 ‘건강한 즐거움’이라는 키워드를 기억하려 한다”며 “단순한 액팅이 아닌, 실제로 멤버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연출하는 것.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멤버들의 캐릭터성을 바탕으로 장면을 구성한 뒤, 어린 시절 즐겼던 요소들을 가져오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감독님은 콘티 없이 찍어보자는 제안에 흔쾌히 동의했다. 피디님과 로케 실장님은 아기소가 있는 곳을 찾아주겠다며 촬영일 직전까지 로케이션을 찾아주셨다”며 “뮤직비디오에서의 모습은 만들어진 모습이 아니다. 오히려 있는 그대로를 담아내기만 한 것에 가깝다”고 했다.
이영음 감독은 작업하면서 느낀 뉴진스 멤버들의 기억을 일일히 회상했다. 그는 “비눗방울에 중독된 민지는 진짜 하루 종일 비눗방울을 불고 다녔다. 거품으로 토끼를 만들던 해린이는 내가 ‘헐 버니즈다.‘ 라고 하자 갑자기 카메라에 대고 강의를 시작했다”고 했다.
또한 “다니(엘)는 어디선가 주워 온 아기 게에게 풀네임을 지어주었고, 진짜 놀러 온 것처럼 캠코더를 찍어달라는 디렉션에 하니는 스태프들의 모습을 담아놓았다”며 “심지어 혜인이는 나를 인터뷰하겠다며 나를 향해 카메라를 내밀었다. 다른 멤버가 촬영할 때 뒤에 편하게 있어 달라는 부탁에 에치 스케쳐를 만지작거리더니 버니즈 모양을 그렸다고 자랑한다”고 했다.
이영음 감독은 해당 뮤직비디오를 본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감상평도 전했다. 그는 “다듬어지지 않은(내 눈에도 고칠 게 한가득인) 가편본을 보신 대퓨님의 첫 피드백은 ‘너무 아름답도다’라는 감상평이었다”며 “어떤 진심들은 가공한다고 만들어지지 않는다. 사람들은 애정이 깃든 시선을 무섭게 알아본다”고 했다.
이와 함께 민희진 대표에 대한 지지 의사를 우회적으로 표하기도 했다. 그는 “진심을 알아주고 공유하는 클라이언트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불안을 덮는 상쾌함이 느껴지고는 한다”며 “그렇기에 이런 글을 남기는 나의 의도는 분명하다. 애정과 진심을 담을 수 있는 작업을 오래 이어가고 싶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영음 감독은 30일 결정이 예상되는 민희진 대표가 제기한 하이브의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그의 해임을 반대하고 지지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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