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무안 이전" 광주시, 두 번째 주민설득 홍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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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간·군공항 무안이전을 위해 주민 설득에 나서고 있는 광주시가 30일 군공항 이전 예정부지로 제시된 무안군 망운면에서 두 번째 현장활동을 펼쳤다.
고광완 행정부시장 등 20여명의 공무원은 이 날 오전 망운면 소재지를 찾아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날 주민들과 무안군청 공무원 등 150여 명도 고 부시장의 방문에 맞서 망운면 중심상가를 순회하며 군공항 이전반대 캠페인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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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주민 "그렇게 좋으면 광주에 그대로 두지 왜" 항의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광주 민간·군공항 무안이전을 위해 주민 설득에 나서고 있는 광주시가 30일 군공항 이전 예정부지로 제시된 무안군 망운면에서 두 번째 현장활동을 펼쳤다.
고광완 행정부시장 등 20여명의 공무원은 이 날 오전 망운면 소재지를 찾아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지난 24일 무안읍 전통시장을 찾은 이후 두 번째 주민 설득작업으로, 군공항 이전 소음 직접 피해지역으로는 처음이다.
망운면은 현재 무안국제공항이 들어서 있으며, 군공항 이전이 확정될 경우 후보지로 부지 수용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고 부시장은 망운면 소재지의 상가를 돌며 군공항 이전을 설명하는 홍보 전단지를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홍보 전단지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무안지역 주민들에게 쓴 '약속의 편지'와 소음 영향권 및 소음대책 등을 담고 있다.
고 부시장의 상가 방문에는 일부 반대 주민들의 항의도 이어졌다.
한 주민은 고 부시장이 "읽어보시라"고 전단지를 전달하자 "속지 마세요. 그렇게 좋으면 광주에 그대로 두지 왜 무안으로 이전할려 하느냐"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또 다른 주민은 "주민들의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면서 "이전은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것 같은데 합리적인 방향을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고 부시장은 송남수 망운면 번영회장의 만나서는 "법적 효력이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달라"는 요구에 "토론회에 참석해 요구사항들을 공론화하자"고 제안했다.
송 회장은 "막연하게 여론을 호도하고 주민들을 갈라치는 홍보전는 안된다"면서 "2018년 민간공항 무안이전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날 주민들과 무안군청 공무원 등 150여 명도 고 부시장의 방문에 맞서 망운면 중심상가를 순회하며 군공항 이전반대 캠페인을 전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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