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선배에게 듣는 진학상담〈40〉중앙대 예술공학대학 “ERB기반 융합적 탐구 추구…프로그래밍 언어 경험 도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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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공학이 합쳐진다면? 어떤 그림이 그려지시나요.
예술공학대학은 '낯선 것이 기본이 되는 세상'에서 당면한 문제에 유연하게 맞서 해결할 수 있는 예술공학적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9년 신설됐어요.
SW를 기반으로 콘텐츠와 미디어를 설계할 수 있는 실용적 예술공학인, 인문학적 상상력·예술적 감수성·공학적 적용 능력을 융합할 수 있는 실험적 예술공학인,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능력을 갖춘 개방적 예술공학인이 우리가 추구하는 인재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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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공학이 합쳐진다면? 어떤 그림이 그려지시나요. 안녕하세요. 중앙대 예술공학대학 유태경 교수예요. 예술공학이라는 개념이 생소하죠. 예술공학대학은 '낯선 것이 기본이 되는 세상'에서 당면한 문제에 유연하게 맞서 해결할 수 있는 예술공학적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9년 신설됐어요.
교육과 연구 대부분이 미래지향적이고 실용적 측면이 강조된 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되는 만큼 교육 방식도 여타 학과와는 달라요. ERB(교육-연구-비즈니스)가 동시에 어우러진 경험 중심 학습 모델을 기반으로 공학과 예술간 경계를 허무는 융합적 탐구를 추구해요. 현재 다양한 전공 분야 전임교원 8명을 중심으로 학부를 운영 중이며, 새로운 도전을 위해 우수한 교원을 계속 초빙할 계획이에요.
예술공학과 신입생은 소프트웨어(SW) 프로그래밍 기초와 콘텐츠 창작을 위한 기본 개념 및 도구를 익히게 돼요. 2학년은 각 응용 기술 분야별 세부 내용을 배워요. 3학년은 본격적인 예술공학적 실험과 창작 활동을 해요. 4학년은 캡스톤디자인프로젝트2를 거쳐 졸업 전시에 참여해 명실공히 예술공학인으로 거듭나게 되죠.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SW 활용과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창작 활동을 시작해요. 파이썬과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들을 활용한 경험, 디지털 콘텐츠 저작 SW를 활용해 콘텐츠를 창작해 본 경험이 있다면 많은 도움이 돼요.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것을 교과 목표로 하는 강의가 많아요. 예술공학과 학생에게는 창의적인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이 무엇보다 필요하죠.
학과 교육 운영방식의 가장 큰 특징은 '유연학기제'예요. 1학년 1학기부터 2학기 1학기까지 기초 강의를 수강해요. 기존 16주, 2학기 편제를 8주 4학기 편제로 바꿔 학기별 이수해야 하는 과목 수를 줄이고, 기초과목을 집중적으로 이수해야 해요. 실습과 팀 프로젝트가 많은 예술공학 강의의 특성을 고려하면 학생들이 학기별로 연계가 가능한 적은 수의 과목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일부 수업은 플립러닝(Flipped-learning)으로 진행해요. 학생들이 교수자가 제공하는 자료로 학습 내용을 선행학습하고 강의실에서는 발표, 토론, 팀활동과 같은 학습활동을 주로 하는 방식이죠.
예술공학과는 다양한 색상으로 자신을 배색해 보는 실험을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예술과 공학의 균형을 찾아가는 역동적인 인재 배출을 목표로 해요. SW를 기반으로 콘텐츠와 미디어를 설계할 수 있는 실용적 예술공학인, 인문학적 상상력·예술적 감수성·공학적 적용 능력을 융합할 수 있는 실험적 예술공학인,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능력을 갖춘 개방적 예술공학인이 우리가 추구하는 인재상이죠.
예술과 공학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실용 주제를 창작 활동에 적용할 수 있어요. 이를 통해 실용적이고 창조적인 전문가를 지향한다는 점이 예술공학부의 강점이죠. 학부 내 다양한 관심사와 역량을 갖춘 동료들이 있어 팀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실무 현장 못지않은 전문적인 프로젝트 경험도 할 수 있어요.
졸업 후에는 콘텐츠 제작과 예술과 공학이 융합되는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요.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각 콘텐츠 분야별로 아티스트와 개발자, 그 사이를 잇는 테크니컬 디렉터가 될 수 있죠. 장르와 기술별로 나열해보자면 영화, 드라마, 광고, 게임, XR, 시각효과, 3D 애니메이션, 미디어아트, 버추얼 프로덕션, 버추얼 휴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약하는 것도 가능해요. 예술가와 공학자 사이를 오가는 매력적인 학문에서 자신만의 진폭을 그려보는 건 어때요?
yootaekyung@cau.ac.kr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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