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입] 의대 증원 '1,509명' 포함 대입전형 발표…지역인재전형 59.7%
[EBS 뉴스12]
의대 증원과 무전공 선발 확대로 변수가 많았던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이 확정됐습니다.
이제부터 수험생들은 지원하려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잘 살펴서 본격적인 입시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데요.
관심을 모았던 의대 입시에선 지역인재전형으로 뽑는 인원이 전년의 두 배 가까이로 늘게 됩니다.
먼저, 이상미 기자의 보도부터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1,500여 명 늘어난 4,565명으로 확정됐습니다.
정원외 선발까지 포함하면 4,695명으로 늘어납니다.
수시모집에서 67.6%를, 정시모집에서 32.4%를 선발합니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 교과 전형 비율이 가장 높고, 수능 위주의 전형이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 모집인원이 가장 크게 늘어나는 전형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지난해보다 637명을 더 뽑습니다.
수능 위주 전형에서 늘어나는 인원의 2배 가까운 수준입니다.
인터뷰: 안성환 교사 / 서울 대진고등학교
"정시에서 실질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 여력은 크게 없는 편입니다. 그로 인해서 반수생이나 N수생들이 정시에서 충분히 유입된다고 할지라도 커트라인 자체에 크게 영향을 미칠 만한 정도는 아니다."
의대 증원이 비수도권 대학 위주로 이루어진 만큼,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도 대폭 늘어납니다.
올해 비수도권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1,913명으로, 지난해보다 888명 증가한 규모입니다.
비수도권 대학에서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는 비율은 59.7%로, 지난해보다 10%p 늘었습니다.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는 10명 중 8명은 수시모집에서 뽑고,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 비율이 56.4%로 가장 높았습니다.
인터뷰: 김성길 교사 / 인천 옥련여자고등학교
"현재 N수생들이 많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인원이 늘긴 했지만 (수능) 최저를 맞추지 못할 가능성도 어느 정도 생겼기 때문에 끝까지 수능 최저를 맞추기 위해서 집중해야지 늘어난 인원의 혜택을 좀 볼 수 있다."
구체적인 모집요강은 내일까지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될 예정입니다.
EBS뉴스 이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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