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넘게 방치된 존 레넌의 기타, 40억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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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의 멤버 존 레넌이 직접 연주했던 기타가 약 40억원에 팔렸다.
2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미국 경매업체 줄리엔 옥션이 뉴욕에서 진행한 경매에서 레넌의 기타가 290만 달러(약 39억9200만 원)에 낙찰됐다.
앞서 2015년에도 레넌의 J-160E 깁슨 어쿠스틱 기타가 경매에서 240만 달러(약 33억 원)에 낙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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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비틀즈의 멤버 존 레넌이 직접 연주했던 기타가 약 40억원에 팔렸다.
2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미국 경매업체 줄리엔 옥션이 뉴욕에서 진행한 경매에서 레넌의 기타가 290만 달러(약 39억9200만 원)에 낙찰됐다.
이 기타는 비틀즈 멤버들이 사용했던 악기 중 가장 높은 경매가를 기록했다.
레넌의 기타는 독일 프라무스에서 제작한 12현 어쿠스틱 기타다. 스코틀랜드 기타리스트 고든 월러가 소유했다 그의 로드 매니저에게 기증했으며 이후 이사 과정에서 새 주인이 경매에 내놓았다.
비틀즈가 출연한 1965년 영화 '헬프'(Help!)에서 레넌이 'You’ve Got to Hide Your Love Away'라는 곡을 이 기타로 연주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또 레넌은 동명의 앨범 녹음 때도 이 기타를 연주했다. 이후 이 기타는 50년간 연주된 적이 없었다고 경매사 측은 전했다.
줄리엔 옥션의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굿맨은 "레넌의 잃어버린 기타를 판매해 세계 신기록을 세우게 돼 정말 기쁘고 영광이다"라며 "이 기타는 음악 역사의 한 부분일 뿐만 아니라 레넌의 영원한 유산의 증거"라고 말했다.
앞서 2015년에도 레넌의 J-160E 깁슨 어쿠스틱 기타가 경매에서 240만 달러(약 33억 원)에 낙찰된 바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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