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3월 '기업대출' 증가…'가계 빚'은 감소

광주=이재호 기자 2024. 5. 3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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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중 광주·전남지역 기업대출은 증가한 반면 가계대출은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은 3,929억원으로 전월(1,99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가계대출은 797억원이 줄어들면서 전월(-193억원)보다 감소폭이 커졌다.

기업대출은 662억원으로 전월 감소(-683억원)에서 증가 전환됐고 가계대출은 2,530억원이 줄어들면서 전월(-3,032억원)에 이어 감소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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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머니S DB.
지난 3월중 광주·전남지역 기업대출은 증가한 반면 가계대출은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로 운영자금이 쪼들린 기업은 대출을 늘렸으나 고물가·고금리로 힘들어진 가계는 허리띠를 졸라맨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내놓은 '2024년 3월중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여신은 783억원으로 전월 감소(-1946억원)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이 중 예금은행은 2,640억원으로 전월(2,099억원)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기업대출은 3,929억원으로 전월(1,99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가계대출은 797억원이 줄어들면서 전월(-193억원)보다 감소폭이 커졌다. 주택담보대출도 455억원 늘었으나 증가폭은 전월(1,094억원)보다 줄었다. 공공·기타자금대출도 전월 증가(303억원)에서 감소(-492억원)로 돌아섰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여신은 1,857억원이 줄어들었지만 감소폭은 전월(-4,045억원)보다 줄었다.

기업대출은 662억원으로 전월 감소(-683억원)에서 증가 전환됐고 가계대출은 2,530억원이 줄어들면서 전월(-3,032억원)에 이어 감소세가 이어졌다. 주택담보대출은 831억원이 줄었으나 감소폭은 전월(858억원)보다 줄었다.

같은 달 수신은 1조4,884억원으로 전월(2조7,253억원) 대비 축소됐다.예금은행은 전월 증가(2조3,224억원)에서 감소(2,333억원)로 돌아섰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1조7,217억원으로 전월(4,029억원)대비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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