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매주 로또 왜 사?” “너 집 사주려고” [수민이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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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와 서씨 처럼 로또 등 복권을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난 1분기 복권을 구매한 가구가 10집 중 1집꼴로 비중이 최근 5년간 가장 컸다.
30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 로또·연금복권·경마·경륜 등의 복권을 구매한 가구는 221만2000가구로 조사 대상 가구(2183만4000가구)의 10.1%를 차지했다.
복권 구매 가구 비율은 1분기 기준 2020년 9.3%, 2022년 8.8% 등으로 8∼9%대를 기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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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첨되면 모든 걱정 사라진다”
#2. 30대 직장인 서모씨는 매주 로또와 연금복권을 산다. 서울에서 아파트 한 채를 장만하기 위해서는 복권 당첨 밖에는 방법이 없다는 생각에서다. 서씨는 “월급 받아 월세 내고 각종 할부금 내면 용돈도 빠듯하다”며 “로또가 당첨 되면 모든 걱정이 사라질 것 같다”고 했다.
30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 로또·연금복권·경마·경륜 등의 복권을 구매한 가구는 221만2000가구로 조사 대상 가구(2183만4000가구)의 10.1%를 차지했다.
10가구 중 1가구꼴로 복권을 산 것이다. 이는 2020년 이후 같은 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비중이다.
소득 분위별로 보면 복권을 구매한 가구(221만2000가구) 가운데 3분위에 해당하는 소득 상위 40∼60% 가구가 50만6000가구(2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4분위 22.8%, 5분위 22.4%, 2분위 17.3%, 1분위 14.6% 등 순이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당첨자의 35%가 ‘주택·부동산 구입’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이어 ‘대출금 상환’(32%), ‘부모님·주변 가족 돕기’(12%) 순으로 조사됐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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