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충북,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위해 초광역 협력 나서

유승훈 기자 2024. 5. 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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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와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초광역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바이오 특화단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동 대응과 오가노이드 초격차 연구개발 관련 공동 과제 기획‧발굴, 양 지역의 바이오 소재‧장비‧인력양성 인프라 공동 활용 등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한다는 데 방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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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 분야 과제 기획·발굴, 양 지역 인프라 공동 활용
김관영 도지사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 위해 협력”
30일 충청북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왼쪽)와 김영환 충북도지사(오른쪽)가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4.5.30.(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와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초광역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키로 했다.

이번 결정은 양 지역이 경쟁 구도에서 상생 협력 관계로 나아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각 지역이 가진 강점과 약점을 상호 보완할 수 있다는 점도 의미 있게 부각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30일 충북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김영환 양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합동 TF 구성‧운영 등 향후 양 지역 간 공동 협력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바이오 특화단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동 대응과 오가노이드 초격차 연구개발 관련 공동 과제 기획‧발굴, 양 지역의 바이오 소재‧장비‧인력양성 인프라 공동 활용 등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한다는 데 방점을 뒀다.

충북은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이 소재한 지역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 등 바이오 클러스터가 조성돼 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지 역할을 하고 있다.

전북은 그린바이오 기반이 탄탄하다는 강점이 있다. 또 바이오 소재 DB와 비임상 분야 연구기관, 상급병원 2개소가 위치해 향후 레드바이오로의 확장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양 지역은 바이오 초광역 협의체 구성 및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한 TF를 운영하는 등 정기적 네트워크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첨단바이오 육성 정책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전북과 충북은 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 마음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첨단기술 육성과 제조역량 확보로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는 특화단지 조성에 협력관계를 맺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허브로 성장 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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