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빛 자전거길’로 불러주세요…영산강 122㎞ ‘새 이름’
강현석 기자 2024. 5. 30. 13:31
전남 담양에서 시작해 목포의 영산강 하굿둑까지 이어지는 122.5㎞의 자전거길이 ‘물빛 자전거길’ 이라는 새 이름표를 단다. 전남도는 계획을 수립해 자전거길도 정비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31일 나주 삼영동 영산강둔치체육공원 일대에서 광주광역시, 영산강유역환경청 등과 함께 ‘영산강 자전거길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전남 담양에서 시작해 목포까지 이어지는 영산강 자전거길은 아름다운 풍광으로 찾는 사람이 많다. 담양대나무숲과 영산포 등대, 한반도 지형을 닮은 느러지 전망대 등을 지난다.
도는 이 자전거길을 ‘영산강 물빛 자전거길’로 명명하기로 했다. 자전거 동호인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중·장기 정비계획과 활용 비전도 발표한다.
전남도는 그동안 담양댐부터 광주시 풍영정, 나주 영산포와 영산강 하굿둑에 이르는 자전거길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왔다.
전남도 관계자는 “호남을 대표하는 자전거길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 관계기관과 다양한 정비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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