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제주대, 학칙 개정 따라 대입전형계획 변경

의대 내년 70명 선발
신설 자유전공 78명
교육대학 100명으로 감축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대학교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의 내용을 담은 학칙 개정이 완료되면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변경해 30일 발표했다.

의과대학 입학정원은 40명에서 100명으로 순증됐다. 다만 2025학년도 모집인원은 순증 인원의 50%(30명)만 반영해 70명을 선발한다.

신설하는 자유전공 모집인원은 일부 모집단위 정원 5% 감축을 통해 확보한 78명이다. 교육대학은 입학정원 모집유보 계획에 따라 14명을 감축해 100명을 선발한다. 이 외에도 일부 모집단위의 명칭이 변경됐다.

제주대는 이번 학칙 개정으로 지난해 4월 확정·공고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도 변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설을 추진했던 트랙제 폐지로 계열별 광역모집단위는 지금과 같은 학부·학과·전공 모집단위로 바뀐다.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자유전공'으로 모집단위 명칭이 변경되고 입학정원은 443명에서 78명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대학의 모집인원 조정은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변경 기조가 유지되고 의과대학 입학정원은 60명 순증이 반영될 전망이다.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변경은 2025년 4월말 대교협 제출 및 승인 절차를 밟아 2025년 5월말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변경안의 내용을 반영한 2025학년도 수시모집 요강은 오는 31일까지 제주대 입학안내 누리집에 공고될 예정이다. 수시 원서 접수는 9월9일부터 13일까지 닷새간 이뤄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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