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대 신입생 4610명 뽑는다… 지역인재전형 1913명

이채윤 2024. 5. 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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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전국 의과대학들이 전년 대비 1497명 늘어난 46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모집인원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도 1913명으로, 전년 대비 888명 급증했다.

지방대육성법에 따라 지역인재 선발 의무가 있는 대학은 전국에 모두 26곳인데, 이들 의대 총 모집인원 가운데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59.7%로 전년(50.0%)에 비해 10%p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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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지역인재 60.4% 선발
▲ 강원도민일보 자료 사진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전국 의과대학들이 전년 대비 1497명 늘어난 46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특히 이중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1913명으로 전년보다 900명 가까이 증가해 ‘지방유학’ 열풍이 불지 주목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0일 이런 내용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수시모집이 68%로 3명 중 2명은 수시모집 대상이다. 전형요소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이 가장 많다.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모집인원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도 1913명으로, 전년 대비 888명 급증했다.

앞서 대교협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반영해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학부 과정을 운영하는 39개 대학의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 승인했다.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는 대상이 아니다.

이들 39개 대학의 올해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은 4610명으로, 수도권 대학이 1326명(28.8%), 비수도권이 3284명(71.2%)이다.

의전원인 차의과대가 85명(정원 내 80명·정원 외 5명)을 선발하는 것을 합하면 전국 40개 의대가 선발하는 인원은 총 4695명이 된다.

전형 유형별로 보면 39개 의과대학은 수시모집으로 3118명(67.6%), 정시모집으로 1492명(32.4%)을 뽑는다.

늘어난 모집인원 1497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2.6%(637명)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30.7%(459명), 수능위주전형으로 22.1%(331명)를 뽑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대육성법에 따라 지역인재 선발 의무가 있는 대학은 전국에 모두 26곳인데, 이들 의대 총 모집인원 가운데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59.7%로 전년(50.0%)에 비해 10%p가량 상승했다.

비수도권 대학 상당수는 정부 권고치를 훌쩍 넘겨 지역인재를 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대는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이 78.8%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경상국립대도 72.5%를 지역인재전형으로 채울 것으로 보인다.

이 두 대학을 포함해 △부산대(69.3%) △동아대(68.6%) △건양대(66.7%) △조선대(65.8%) △원광대(65.0%) △전북대(64.9%) △대구가톨릭대(63.4%) △순천향대(62.3%) △동국대(분교)(61.3%) △을지대(61.3%) △경북대(60.5%) △강원대(60.4%) △충북대(60.3%) △영남대(60.2%) △건국대(글로컬)(60.0%) △울산대(60.0%) 등 18개 대학의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60%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대 58.9%, 고신대 58.3%, 계명대 57.6%, 인제대 52.9% 등도 모집 인원의 절반 이상을 지역인재로 선발한다.

애초 지역인재 선발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낮았던 가톨릭관동대(34.8%), 연세대(미래)(28.8%), 한림대(21.2%), 제주대(48.6%) 등 강원·제주 지역 대학들은 지역인재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수시모집으로 1049명(81.0%), 정시로 364명(19.0%)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전형요소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절반이 넘는 1078명(56.4%), 학생부종합전형으로 449명(23.5%), 수능위주전형으로 364명(19.0%)을 뽑는다.

각 대학은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의대 증원과 자율전공 확대 정책 등을 반영한 ‘2025학년도 신입생 수시 모집요강’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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