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LG엔솔노조 "LG화학은 즉시 임단협 교섭 진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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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LG에너지솔루션 노조가 회사의 성실 교섭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화학섬유식품노조 대전충북지부 LG화학LG에너지솔루션지회(지회)는 30일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G화학은 교섭해태를 중지하고 즉시 임금협약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진행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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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노조가 회사의 성실 교섭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화학섬유식품노조 대전충북지부 LG화학LG에너지솔루션지회(지회)는 30일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G화학은 교섭해태를 중지하고 즉시 임금협약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진행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해 지난 2일 사측에 교섭을 요청했으나 사측은 경영상의 이유 등으로 7월 이후에나 교섭하자며 일방적으로 노동조합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며 “수년간 임금 협약일 기준으로 교섭을 진행해온 관례가 있음에도 일방적으로 교섭을 미루며 노사 간 신뢰를 파탄 내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과 분리된 별도 교섭 요구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지회는 “올해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과 지불능력이 상이하기에 하나의 교섭을 진행하기 어려워 분리된 별도의 교섭을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며 “사측은 그동안 단일 교섭으로 진행했던 3년간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회는 노동청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사측이 경영상의 이유로 교섭을 미루는 것은 명백한 교섭 해태”라며 “노동청은 행정지도 등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 제대로 된 노사관계가 적립되도록 힘써달라”고 촉구했다.
사측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LG화학 관계자는 “현재 회사 내부 어려움으로 인해 대화 테이블에 앉는 시점을 미루자는 것이지 임단협 교섭을 안 하겠다는 얘기가 아니다”라며 “7월 이후에 교섭을 시작해도 법적으로 문제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ye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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