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돔 스탠드에 홈런포 꽂았던 '국대 거포 내야수' 김휘집, 전격 NC행...키움 1·3R 신인 지명권 '2장' 획득

오상진 2024. 5. 3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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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내야수 김휘집(22)이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는다.

키움은 30일 "NC다이노스로부터 202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을 받고 내야수 김휘집을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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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국가대표 내야수 김휘집(22)이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는다.

키움은 30일 "NC다이노스로부터 202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을 받고 내야수 김휘집을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키움 구단은 "NC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트레이드 결정은 구단과 선수의 미래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다"며 "구단은 신인지명권을 활용해 미래 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고, 내야수로서 경쟁력을 입증한 김휘집도 새로운 팀에서 얻는 기회를 발판 삼아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9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김휘집은 통산 307경기 타율 0.227 22홈런 120타점 OPS 0.67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포스트 김하성'으로 주목받은 김휘집은 2022년과 2023년 2시즌 연속 8홈런을 기록하며 거포 내야수로 성장할 잠재력을 드러냈다. 올 시즌은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0 5홈런 25타점 OPS 0.67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김휘집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돼 프로데뷔 후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예선 2차전 일본전에서 마무리 투수 다구치 카즈토를 상대로 도쿄돔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주목받기도 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김휘집은 파워툴을 가지고 있는 내야수로 어린 나이에 비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장타 생산력이 좋아 팀 공격력의 깊이를 한층 더 할 수 있는 선수이고, 아직 타석에서 보여주지 못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2루수, 유격수, 3루수 수비가 모두 가능하여 내야진 운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트레이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NC는 내야진 보강에 성공했고, 키움은 상위 라운드 신인 지명권 2장을 확보에 리빌딩 체제에 박차를 가했다. 김휘집을 NC로 보낸 키움은 "팀 내야진에 젊고 잠재력 있는 많은 선수들이 도전과 경쟁을 통해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OSEN,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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