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비디아" "천비디아" 전세계 금융시장 엔비디아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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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미국증시가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다우가 1% 이상 하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엔비디아는 1% 가까이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은 물론, 지난 22일 실적 발표 이후 4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 가까이 급락할 정도로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했음에도 엔비디아는 0.81% 상승한 1148.2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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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9일(현지시간) 미국증시가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다우가 1% 이상 하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엔비디아는 1% 가까이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은 물론, 지난 22일 실적 발표 이후 4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 가까이 급락할 정도로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했음에도 엔비디아는 0.81% 상승한 1148.25달러를 기록했다. 시총도 2조8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가 아니라 ‘갓비디아’라는 찬사가 나오고 있다. 앞서 엔디비다는 지난 23일 주가가 1000달러를 돌파, ‘천비디아’가 됐었다.
엔비디아가 연일 랠리하자 한국의 개미(개인투자자)들도 테슬라에서 엔비디아로 갈아타고 있다.
엔비디아가 테슬라를 제치고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 1위 자리를 꿰찬 것. 이에 따라 테슬라는 2020년 이후 4년 만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8일 기준으로 국내 투자자의 엔비디아 주식 보관 금액은 110억7689만9588달러(약 15조2300억 원)를 기록, 모든 해외 주식 가운데 가장 많았다.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보관 금액 1위 자리는 그간 테슬라가 독차지했었다. 테슬라는 2020년 7월 아마존을 제치고 해외 주식 최대 보관 금액 종목 자리에 오른 이래 최근까지 3년 11개월 동안 장기 집권했었다.
그러나 올 들어 엔비디아는 132% 폭등한 데 비해 테슬라는 29% 폭락하자 국내 개미들도 테슬라에서 엔비디아로 갈아타고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 보관 금액은 28일 기준 106억7793만9030달러(약 14조6800억 원)로 엔비디아에 밀려 2위로 처졌다.
월가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엔비디아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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