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아끼려고…" 고물가 시대 늘어나는 무인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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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속되는 경기침체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북 전주에서 24시간 무인 운영을 하는 매장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24시간 무인운영되고 있는 매장 종류는 굉장히 다양하다.
매장을 운영하는 김정민(47)씨는 "예전엔 간단한 아이스크림 판매점 정도만 무인으로 운영됐는데 최근엔 (무인 매장이) 서로 경쟁하다보니 한 매장서 파는 물품이 다양해지는 상태"라며 "확실히 무인이다보니 인건비 지출을 줄일 수 있어 다른 무인 매장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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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주들 "인건비 줄일 수 있는게 큰 장점"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인건비가 가장 크죠, 아무래도…"
최근 지속되는 경기침체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북 전주에서 24시간 무인 운영을 하는 매장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24시간 무인운영되고 있는 매장 종류는 굉장히 다양하다. 간단한 아이스크림과 간식을 파는 곳은 물론 문구점, 카페, 반려동물 용품매장, 심지어 떡집과 옷가게까지 무인으로 운영되는 곳도 있다.
이런 무인 매장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별도의 관리인 없이 소비자가 직접 상품 선택·결제·이용을 도맡아 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무인 매장이 왜 이렇게 늘어나고 있을까. 가장 큰 이유로는 인건비다. 무인으로 운영되다보니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무인 분식점을 직접 찾아갔다. 이 매장은 라면, 아이스크림, 간식 등 학생들이 좋아할만한 종류의 식품들을 구비해놓고 있었다.
매장을 이용하는 법은 간단하다. 제품을 고른 후 가게에 비치된 키오스크(무인 판매기)에 제품 바코드를 인식시킨 다음 결제 방식을 선택해 결제하면 구매가 끝난다.
매장을 운영하는 김정민(47)씨는 "예전엔 간단한 아이스크림 판매점 정도만 무인으로 운영됐는데 최근엔 (무인 매장이) 서로 경쟁하다보니 한 매장서 파는 물품이 다양해지는 상태"라며 "확실히 무인이다보니 인건비 지출을 줄일 수 있어 다른 무인 매장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다른 사업도 생각해봤지만 무인 매장을 택한 건 인건비 문제가 제일 크다"며 "고정 지출에서 인건비가 빠진다는 게 가장 크고 그 덕분에 기타 아르바이트생과의 마찰과 같은 다른 스트레스도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서 무인 운영 떡집을 운영하는 최진희(45)씨도 인건비를 가장 먼저 꺼냈다.
최씨는 "무인 떡집이란 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창업을 하면서 찾아보니 이런 사업이 있어서 시도해봤다"며 "개인 시간이 자유로운 점도 좋지만 관심이 갔던 부분은 역시 무인 매장이라서 인건비가 들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최씨에게 '만약 인건비가 드는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야 한다면 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상황과 여건이 되면 한다. 하지만 지금 인건비가 없어도 전기료, 월세를 다 제하면 반찬값 벌 수 있을 정도로 적당히 벌리기 때문에 큰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uke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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