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환 "극장 관객 환호에 인기 착각…알고보니 변우석 팬들" [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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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렌의 결혼' 개봉을 앞둔 배우 구성환이 최근 MBC '나 혼자 산다' 출연 이후 인기를 착각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구성환은 '나 혼자 산다' 출연 이후 '다우렌의 결혼'이 개봉하게 된 데 대해 "타이밍이 좋았다"며 "시기상 '나 혼자 산다' 출연과 맞춰서 공개하게 돼 운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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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다우렌의 결혼' 개봉을 앞둔 배우 구성환이 최근 MBC '나 혼자 산다' 출연 이후 인기를 착각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3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다우렌의 결혼'(감독 임찬익) 주연 구성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다우렌의 결혼'은 다큐멘터리 조연출 승주(이주승 분)가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 결혼식 다큐를 찍으려다 가짜 신랑 다우렌이 되어 결혼식을 연출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힐링 영화다.
이날 구성환은 '나 혼자 산다' 출연 이후 '다우렌의 결혼'이 개봉하게 된 데 대해 "타이밍이 좋았다"며 "시기상 '나 혼자 산다' 출연과 맞춰서 공개하게 돼 운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구성환은 지난 17일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에 입성했다. 그는 그간 무지개 회원인 이주승의 절친으로 출연해 온 바, 시청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나 혼자 산다' 단독 출연까지 이뤘다.
이에 구성환은 "시청자분들이 저를 불러주셨다"며 "(17일 방송 당시) 영화 뒤풀이 장소에 있어서 술을 많이 마셔서 본 방송을 못 봤다, 다음날 회사 대표 문자가 와 있는데 '형 터졌어'라고 와 있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메시지가 처음에 위에 것만 떠서 '터졌어'만 보고 제가 실수를 했다는 줄 알았다"며 "안 좋은 건 줄 알고 못 읽겠더라, 그래서 옥상에 잠깐 있다가 대표와 통화하고 반응이 터졌다는 의미라는 걸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구성환은 출연 이후 반응에 대해 "제가 엄청나게 막 돌아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영화 홍보 말고 사실 나가본 적이 많이 없는데 최근에 드라마 미팅들이 운 좋게 많이 있어서 한 번 나간 적이 있다, 압구정동을 한번 가게 됐는데 그때 너무너무 좋아해 주셔서 깜짝 놀랐다, 친근하게 좋아해 주시니까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구성환은 언론시사회 당시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그는 "이틀 전 언론시사회 당시 착각을 한 게 하나 있다"며 "우리 영화만 그때 언론시사회를 하는 줄 알았는데 사람이 많길래 '관객이 이 정도로 많이들 오셨나' 싶었다, 그래서 '우리 진짜 터졌구나'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리고 저를 보시고 난리가 났더라, 그분들은 저를 보러 오신 게 아닌데 갑자기 제가 나오니까 샤우팅을 하시더라"며 "무대 인사 끝나고 나오는데 또 난리가 났길래 '역시나 터졌다' 했는데 알고 보니 변우석 씨가 왔더라, 제가 일어날 시기에 변우석 씨가 딱 나왔던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나 혼자 산다' 멤버인 전현무 박나래가 영화를 본 뒤 보여준 반응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너무 감사하게도 영화를 보고 나서 디테일하게 얘기해주더라"며 "너무 힐링받았다고 하더라, 스케줄이 워낙 많은 분들이시라 힘들다 보니 그 얘기를 포인트로 하시더라, 최근 봤던 영화 작품 중에 가장 따뜻하고 힐링 받았다며 더 에너지가 솟는다는 얘기를 했는데 가짜로 느껴지지 않았다, 인사치레가 아닌 진심으로 얘기해주니 힘이 나더라"고 전했다.
한편 '다우렌의 결혼'은 6월 12일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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