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경기 만에 홈런포 ‘쾅’, 부활의 서곡인가···오타니, 메츠전서 9경기 만에 ‘시즌 14호포’ 작렬, 다저스는 메츠 3연전 ‘스윕’
햄스트링에 타박상을 입은 뒤 심각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었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오랜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오타니는 30일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홈런 포함 5타수2안타 3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오타니의 타율은 0.330으로 올랐다. 다저스는 10-3으로 이겨 이번 메츠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음과 동시에 36승2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공고히 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메츠 선발 데이빗 피터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96.5마일(약 155.3㎞)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얕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오타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상황에서 한복판에 들어온 85.6마일(약 137.8㎞)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2루 땅볼에 그쳤다.
오타니의 침묵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깨졌다. 오타니는 볼카운트 0볼-1스트라이크에서 몸쪽으로 빠지는 91.4마일(약 147.1㎞)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쳤고, 2루에 있던 미겔 바르가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7회 1사 1루에서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팀이 7-3으로 앞선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마침내 홈런포를 가동했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메츠의 불펜 투수 호르헤 로페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에 들어오는 95.9마일(약 154.3㎞) 싱커를 부드럽게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380피트(약 115.8m), 타구 속도 103마일(약 165.8㎞) 투런포를 쳤다. 지난 18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9경기 만에 터진 시즌 14호 홈런이다.
오타니는 지난 17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회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상대 투수의 견제구에 햄스트링 부위를 맞아 타박상을 입었다. 이후 타격감이 무척 나빠졌다. 17일 신시내티전부터 전날 메츠와 더블헤더 1차전까지 타율이 고작 0.186에 불과했고 홈런은 단 1개에 그쳤다. 타격 주요지표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를 달렸으나, 이 슬럼프로 성적이 많이 하락했다. 하지만 이날 오랜만에 ‘손맛’을 보면서, 다시 위로 올라갈 준비를 마쳤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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