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강원·전북·제주의회, 의정박람회…예산권 등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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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가 강원·전북·제주도의회와 함께 '대한민국 자치분권 미래를 선도하는 특별한 4개 시·도 이야기'라는 주제로 의정박람회를 열었다.
30일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어진동에 있는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4개 특별자치시·도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소통과 연대의 장을 마련, 특별자치시·도의 발전 방향과 상호 협력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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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의회가 강원·전북·제주도의회와 함께 ‘대한민국 자치분권 미래를 선도하는 특별한 4개 시·도 이야기’라는 주제로 의정박람회를 열었다.
30일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어진동에 있는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4개 특별자치시·도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소통과 연대의 장을 마련, 특별자치시·도의 발전 방향과 상호 협력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의정박람회는 ▲개회식 ▲공동성명서 발표 ▲특별법의 발전 방향에 관한 주제 발표 및 토론 ▲토크 콘서트 ▲문화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고려대학교 김상봉 교수와 강원연구원 조용호 연구위원이 각각 ‘특별법 하의 지방의회 독립성 및 전문성 확보에 관하여’와 ‘강원형 특별자치의 성과 평가와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여기서 박란희 세종시의회 부의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세종시의회 김재형 의원, 강원연구원 조용호 연구위원, 전북도의회 김성수 의원, 제주도의회 송영훈 의원이 각 특별법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활발하게 논의했다.
토크 콘서트 제1세션에서 4개 특별자치시·도의회 의장이 각 특별법이 가지고 있는 특례제도의 현황을 설명하고 실질적 인사권 독립 및 조직·예산권 확보 등 주요 현안에 관한 제도 개선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동시에 열린 토크 콘서트 제2세션에서 ‘정책지원관 제도 도입 및 운영’과 관련해 특별자치시·도의회 정책연구위원 및 정책지원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밖에 ▲강원 ‘정선군립아리랑 예술단’ ▲전북 ‘따박밴드’ ▲제주 ‘제주도의회 합창단’ ▲세종 ‘세종예술고(관현악 및 성악)’ 등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 공연이 차례대로 무대에 올랐다.
이순열 세종시의장은 “의정박람회를 통해 특별자치시·도 간 소중하고 특별한 만남을 공고히 하고, 네 도시의 철학과 비전을 담은 정책 구상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었다”며 “특별자치시·도의 현실을 냉철히 바라보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다양하고 진솔한 제안들은 향후 특별자치시·도를 성공적으로 조성하는 과정에 필요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4개 특별자치시도의회는 첫날 의정박람회에 이어 30일 LH 세종홍보관과 나성동복합커뮤니티센터 현장방문을 끝으로 1박 2일의 공식 일정을 마쳤다.
한편, ‘특별자치시·도의회 자치분권 의정박람회’는 2023년 제주도의회, 2024년 세종시의회에 이어 2025년 강원도의회, 2026년 전북도의회 등 특별자치시·도 출범 순서에 따라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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