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서 더 나은 세상 위한 글로벌 협력 모색
한 총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위기 극복 참여”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가 아시아 최초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선도적인 탄소중립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의 개회사에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영상)와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영상)과 까으 끔 후은 아세안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에 나섰다. 레베카 파티마 스타 마리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사무국장,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사무총장(영상), 에미그디오 P. 딴왓고 3세 필리핀 하원 외교위원회 부위원장이 축사를 전했다.
미중 전략 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대만해협의 긴장 등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경쟁과 대결의 흐름에 직면한 국제사회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가간 협력의 중요성이 화두로 떠올랐다.
레베카 파티마 스타 마리아 에이펙 사무국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에이펙은 무역 긴장, 코로나 팬데믹, 전세계 각지에서의 갈등 등을 겪고 인권, 평화, 안보에 대한 의견차이가 존재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다자주의와 경제적 파트너십에 기반해 더 큰 이익을 위해 투자한다는 믿음으로 통해 관계를 구축하며, 대화하고, 신뢰를 계속 쌓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ESCAP 사무총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지역 협력과 다자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알리샤바나 사무총장은 “화석연료에서 벗어나 녹색기술에 투자하고 자연기반 솔루션, 기후 회복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지방정부는 해결책과 혁신을 시험하고 증명하는 주요 현장에서 국가 전반에 널리 보급되는 다자주의의 핵심 구성요소가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글로벌평화도시 연대: 도시/지역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지방외교, 디지털 시대의 조화: 평화구축을 위한 AI(인공지능) 역할, 글로벌 협력 등불로서의 지방외교 등의 세션이 이어진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3층 로비에서는 청년 참여 발표회, 정보통신(IT) 기업의 청년 대상 특별강연이 열린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주한 폴란드대사관 협업으로 2013년 국제순수예술사진상 최고상을 수상한 마르친 리체크 작가의 특별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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