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 강진구 기자 피의자 조사

▲ 강진구 전 더탐사 대표 (현 뉴탐사 편집인 겸 선임기자)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던 강진구 전 더탐사 대표 (현 뉴탐사 편집인 겸 선임기자)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오늘(30일) 오전부터 강요미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주거 침입, 스토킹 등 혐의를 받는 강 기자를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이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들과 청담동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으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전 의원이 지난 2022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뒤 더탐사가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첼리스트 A 씨가 해당 술집에 머무르며 노래했다고 남자친구에게 말한 통화 녹음이 주장의 근거였지만, A 씨는 늦은 것에 대한 핑계로 남자친구에게 거짓말한 것에 불과하다고 해명했습니다.

강 기자는 퇴근하는 한 전 장관을 자동차로 따라가거나 한 전 장관이 사는 아파트에 무단으로 침입했다는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