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물놀이 사고 122건…정부, 해수욕장 등 2만4천곳 집중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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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수욕장, 하천·계곡 등 2만4000여곳을 대상으로 수상안전관리 집중 점검에 나선다.
해마다 여름철에는 해수욕장, 하천·계곡 등 물놀이 장소에서 안전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해수욕장 284곳, 하천·계곡 1083곳 등 물놀이 장소를 포함해 안전 관리가 필요한 지역 2만4620곳을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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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사고 시군구 중점 관리…안전시설 정비·교체도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정부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수욕장, 하천·계곡 등 2만4000여곳을 대상으로 수상안전관리 집중 점검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를 '여름철 수상안전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이 안전한 여름 휴가철을 보낼 수 있도록 수상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마다 여름철에는 해수욕장, 하천·계곡 등 물놀이 장소에서 안전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6~8월 물놀이 사고는 122건에 달했다. 주로 수영 미숙과 안전 부주의, 음주 수영 등으로 인한 사고가 많았다.
이에 정부는 해수욕장 284곳, 하천·계곡 1083곳 등 물놀이 장소를 포함해 안전 관리가 필요한 지역 2만4620곳을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우선 인명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시·군·구를 중심으로 중점 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선정하고, 해당 지역에 대해 단체장 면담 및 관리실태 점검 등 집중 관리를 추진한다.
또 구명튜브, 안내 표지판, 인명 구조함 등의 안전 시설을 정비해 국민이 쉽게 인식할 수 있게 하고, 노후 시설과 소모품은 교체할 예정이다. 물놀이 장소의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도 확대 운영한다.
해수욕장 등에 안전요원을 조기 배치하도록 권고하고, 폐쇄회로(CC)TV, 드론 등을 활용해 관리 사각지대도 최소화한다.
아울러 동해안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어 출몰에 대비해 상어 퇴치기나 그물망 설치 등 안전관리 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이상민 장관은 "정부는 국민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상 인명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도 물에 들어갈 때에는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기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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