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E-GMP’ 상용화… 국내 전기차 택시 13배 늘어

최지영 기자 2024. 5. 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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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상용화된 이후로 국내 전기차 택시 등록 대수가 1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E-GMP 기반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가 시장에 출시된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국내에 등록된 전체 택시(11만1583대) 가운데 전기차 택시(3만3400대) 비중은 약 3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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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상용화된 이후로 국내 전기차 택시 등록 대수가 1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E-GMP 기반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가 시장에 출시된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국내에 등록된 전체 택시(11만1583대) 가운데 전기차 택시(3만3400대) 비중은 약 30%에 달했다. E-GMP가 출시되기 직전 3년(2018∼2020년)간 신규 등록 택시 중 전기차의 비중은 2.3%로, E-GMP 전기차 출시 후 약 13배 늘었다.

최근 3년 동안 국내에서 전기차 택시로 가장 많이 등록된 차종은 아이오닉5로 1만4804대였다. EV6는 7353대, 아이오닉6는 3913대로 각각 2위, 4위를 기록했다. 세 개 차종은 이 기간 등록된 전체 전기차 택시의 78%를 차지했다.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택시기사 4명 중 3명이 E-GMP 기반 전기차를 선택했다.

이외에도 기아 니로 플러스(4237대), 니로 EV(2571대)가 각각 3위, 5위에 올랐고,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446대)이 6위로 뒤를 잇는 등 내연기관 기반 현대차·기아 전기차도 택시업계 선호도가 높았다.

현대차그룹은 월드카 어워즈,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 등 세계 3대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총 30개 중 13개의 상을 E-GMP 기반 전기차로 휩쓸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누구보다 오랜 시간 전기차를 운행하는 택시기사의 긍정적인 경험이 전동화 가속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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