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브랜드 모았다… 수원 롯데몰 → 타임빌라스 변신

김호준 기자 2024. 5. 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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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경기 수원시 '롯데몰 수원점'을 프리미엄 쇼핑몰 '타임빌라스 수원'(사진)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경기 남부 상권 공략에 나선다.

유통업계 맞수인 신세계도 올 초 '수원 스타필드'를 열고 같은 지역 상권을 노리고 있어 유통 대기업 간 상업시설 경쟁이 한층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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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패션 등 350개 매장 개편
다이닝 공간, 2주새 10만명 방문

수원 =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롯데쇼핑이 경기 수원시 ‘롯데몰 수원점’을 프리미엄 쇼핑몰 ‘타임빌라스 수원’(사진)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경기 남부 상권 공략에 나선다. 유통업계 맞수인 신세계도 올 초 ‘수원 스타필드’를 열고 같은 지역 상권을 노리고 있어 유통 대기업 간 상업시설 경쟁이 한층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롯데쇼핑이 30일 공개한 타임빌라스 수원은 신규 점포를 여는 수준과 맞먹는 350여 개 매장 개편을 이어가고 있다.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2년간의 기획 및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해 10월부터 대대적인 새 단장에 돌입했다. 상품기획(MD) 부문의 경우 현재까지 80% 수준인 MD 콘텐츠 개편 효과로 매출도 늘고 있다. 지난 2월 상권 최대 규모로 개편한 스포츠·키즈 상품군은 이전 대비 매출이 두 배 이상 올랐고, 25∼35세 소비자 매출도 80% 이상 확대됐다. 지난달 선보인 식음료 공간 ‘다이닝 에비뉴’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와 가족 단위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으며 개점 2주 만에 10만 명이 넘게 방문했다. 경기 화성·오산·평택 등 광역 거주 소비자 매출도 지역별로 최대 300% 가까이 올랐다.

수원에서 보기 어려웠던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도 대거 선보였다. 프랑스 패션 ‘겐조’와 스위스 시계 ‘태그호이어’, 이탈리아 패션 ‘베르사체’ 등이 2층에 들어섰고, 영국 패션 ‘멀버리’와 여행용 가방으로 ‘투미’도 수원 상권 최초로 입점했다. 다음 달에는 ‘로에베뷰티’ ‘몽클레르’ 등 유명 패션·화장품 브랜드를 추가로 유치한다. 롯데쇼핑은 대구와 인천 송도에도 타임빌라스 개점을 검토 중이다. 김시환 타임빌라스 수원점장은 “타임빌라스는 백화점이 가진 프리미엄 요소와 쇼핑몰이 가진 다양성을 한곳에 모은 컨버전스형 프리미엄 쇼핑몰”이라며 “새롭게 탈바꿈한 타임빌라스 수원을 통해 소비자에게 쇼핑 경험 혁신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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