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청소년성장지원협의체' 구성…청소년 보호 앞장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는 3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청소년성장지원협의체(이하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지난 3월 시가 '성인 페스티벌' 개최를 저지하면서 시민사회가 중심이 된 공론화를 이끌어내자는 의견에 따라 구성됐다.

여기엔 시와 시의회, 수원남·중·서부경찰서, 각급 학교, 학부모 단체,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다. 각 기관을 대표해 총 30명이 위원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앞으로 △청소년 보호를 위한 시민 의견 수렴 및 협력 방안 논의 △청소년 유해 환경의 정의와 판단 기준 마련을 위한 공론화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협의체 위원들은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또 청소년 관련 기관·단체가 보유한 전문성과 자원을 공유해 청소년 문제 해결과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이재준 시장은 "협의체는 청소년을 위협하는 모든 유해환경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청소년이 바르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논의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 안전을 위해 시민사회에서 더 많은 역할을 맡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