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무대 진출한 'HH' 이현호, 소환사명 바꾼 이유는?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현호는 디플러스 기아 CL서 주전으로 활동했던 원거리 딜러 '라헬' 조민성과 함께 SK게이밍에 합류했다. SK게이밍은 '트릭' 김강윤(현 자이언츠X 2군 코치)에 이어 4년 만에 한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농심에 있을 때 이현호의 소환사명은 '에이치에이치'로 불렸다. 그런데 왜 SK게이밍으로 이적한 뒤 소환사명을 변경했을까.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 선수가 소환사명을 바꾸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부진했던 모습을 소환사명 변경을 통해 분위기 전환을 하거나, 아니면 똑같은 소환사명을 다른 리그 선수가 사용했을 경우다.
두 번째 경우에는 라이엇 게임즈가 시즌을 앞두고 게임단에 소환사명을 바꾸라고 통보를 한다. 그래서 예전 LCK 선수 중에 소환사명을 어쩔 수 없이 변경한 경우가 있었다. 이현호의 경우에는 특이한 사례인데 'HH'가 유럽이나 다른 지역에서는 '하이 히틀러(Heil Hitler)'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LEC 게임단들은 대부분 숙소가 독일 베를린에 있다.
지난 LCKCL 스프링서 중계를 한 글로벌 해설진들은 'HH' 발음에 대해 난감해했다고 한다. 그래서 해설진들은 발음을 갖고 여러가지 의견을 냈는데 일부는 '에이치에이치'로, 다른 해설진은 '투에이치(Two H)' 아니면 '더블 에이치(Double H)'로 불렀다는 후문이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Copyright © 데일리e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