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 "가장 중요한 건 '도민 안전'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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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건 '안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소통'이라는 주특기를 무기삼아 전북자치도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겠습니다."
이오숙 본부장은 "(저의 승진이) 최초의 여성 소방감이라는 단어를 다룰 수밖에 없는 금남의 구역에서 유리천장을 뚫었다고 할 정도로 어려운 과정이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며 "여성이라는 부분보다 제가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한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3400여명의 전북 소방가족과 함께 힘을 모아 도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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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장수인 기자 =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소통'이라는 주특기를 무기삼아 전북자치도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겠습니다."
소방청 최초의 여성 소방감으로 승진한 이오숙 전북자치도소방본부장(57)의 다짐이다.
이오숙 본부장은 30일 오전 전북경찰청 기자실을 찾아 "좋아하는 전북에 너무 기분 좋게 왔다"며 "전북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저는 전북의 안전을 책임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지난 24일 소방준감에서 소방감으로 승진, 전북자치도소방본부장에 임명됐다. 여성 소방감이 탄생한 것은 1948년 정부 수립 당시 내무부 치안국에 소방과가 설치된 이후 76년 만에 처음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 대한민국의 119 구급 시스템은 미국이나 일본 등의 국가보다 훨씬 범위도 넓고 또 굉장히 높은 전문성을 갖고 있다"며 "이는 4대 중증질환 환자의 구급‧이송 시 제대로 이송이나 응급처치했는지 의사들이 직접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북의 소방활동도 굉장히 잘 이뤄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각 시군의 특성에 따른 구급 정책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각 시군별 소방서를 직접 찾아 소통하면서 전북 특성에 맞는 구급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오숙 본부장은 "(저의 승진이) 최초의 여성 소방감이라는 단어를 다룰 수밖에 없는 금남의 구역에서 유리천장을 뚫었다고 할 정도로 어려운 과정이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며 "여성이라는 부분보다 제가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한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3400여명의 전북 소방가족과 함께 힘을 모아 도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967년생인 이오숙 본부장은 한남대학교 행정학과 4학년 재학 중이던 1988년 소방사 공채로 대전소방에 입직했다.
이후 2009년부터 소방방재청에 근무했고 소방청 구급품질계장, 대구 북부소방서장, 소방청 코로나19 긴급대응과장, 강원도 소방학교장, 소방청 대변인 등 주요 보직을 지냈다. 지난해에는 여성 최초 소방청 대변인으로 임명된 바 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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