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못 나온 것만 ‘72경기’...정작 선수는 ‘이적할 생각 없어!’

이종관 기자 2024. 5. 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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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파티는 아스널 잔류를 원한다.

아스널 소식을 전하는 '데일리 캐논'은 29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이번 여름, 파티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일 계획이나 그의 잔류 욕구로 인해 방해받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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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토마스 파티는 아스널 잔류를 원한다.


아스널 소식을 전하는 ‘데일리 캐논’은 29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이번 여름, 파티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일 계획이나 그의 잔류 욕구로 인해 방해받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1993년생, 가나 국적의 미드필더 파티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20-21시즌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후 4,500만 파운드(약 747억 원)의 이적료로 아스널에 입성한 파티는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팀에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시즌 마르틴 외데가르드, 그라니트 자카와 함께 미드필더 라인을 구성하며 리그 우승에 근접한 성적을 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딱 한 가지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다. 아틀레티코 시절까지만해도 거의 없던 부상이 아스널 입성 이후 엄청나게 는 것. 파티는 아스널에 입단한 이후 3년 동안 총 10번의 부상을 당했다(경기 수로 환산한다면 72경기다). 부위는 햄스트링, 엉덩이, 발목 등 다양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던 올 시즌에도 예외는 없었다. 시즌 초반, 근육 부상으로 약 6주간 결장했고 10월 A매치 휴식기 이후 복귀했으나 다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그리고 지난 3월, 약 3개월간의 재활을 마치고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현재, 아스널은 파티의 매각을 고려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 이적시장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아스널은 파티와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다. 결별은 사실상 확정적이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이브닝 스탠다드’ 소속의 사이먼 콜링스 기자 역시 “복수의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그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라며 결별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파티 본인은 생각은 조금 다른 듯 보인다. ‘데일리 캐논’은 아스널 소식에 정통한 찰스 왓츠 기자의 말을 인용해 “아르테타 감독은 이번 여름,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있고 파티를 매각함으로써 재정적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열려있다. 그러나 아스널의 바람과는 달리 파티는 계약의 마지막 해까지 팀에 머물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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